민주,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청안 재가에 "공영방송 장악시도"

강수련 기자 2023. 10. 17.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재가하자 "공영방송 장악시도"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박 후보자는 KBS 서기석 이사장의 주도 하에 불법적 절차에 의해 임명제청된 자로서 사장 선임 자체가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할 일은 박 후보자의 KBS 사장 내정을 즉시 철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방송 아닌 대통령의 방송으로 전락…민의 정면도전"
"사적 친분 인사에 국민 분노…청문회서 밝혀낼 것"
사진제공=KBS ⓒ News1 안은재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재가하자 "공영방송 장악시도"라고 반발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은 윤석열 정권의 몰락을 부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국민의 방송'이어야 할 공영방송을 기어코 '대통령의 방송'으로 전락시키려는 것이냐"라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통해 국민께서 불통의 독주를 멈추라고 경고했는데도 민의에 정면 도전하겠다니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사천리 같은 방송장악"이라며 "기어코 KBS 9시 뉴스가 '윤석열 대통령은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윤땡 시대를 열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막역하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절친한 선후배라는 것 말고 박 후보가 내세울 것이 있나"라며 "대통령이 사적 친분으로 인사를 하고 정략적 목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니 국민의 분노가 커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박 후보자는 KBS 서기석 이사장의 주도 하에 불법적 절차에 의해 임명제청된 자로서 사장 선임 자체가 원천적으로 무효"라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할 일은 박 후보자의 KBS 사장 내정을 즉시 철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박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제26대 KBS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KBS 사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train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