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총회, 북한 성결교회 재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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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색된 남북 관계로 인해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기도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들은 통일 이후 펼쳐질 북한 선교를 위해 실질적인 준비 노력도 기울이고 있는데요.
기성총회 북한선교위원회는 결연 교회에 통일 선교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결연 교회는 중보기도와 재건 기금 준비, 북한 선교 사역자 양성 등을 준비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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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료 등 확인 통해 분단 전 82개 성결교회 존재 확인
남한 교회가 북한 교회와 결연 맺어 사역자 양성과 기금 모금
1차로 50개 교회 동참..북한선교위원회 더 많은 교회 참여
[앵커]
경색된 남북 관계로 인해 민간 차원의 남북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기도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들은 통일 이후 펼쳐질 북한 선교를 위해 실질적인 준비 노력도 기울이고 있는데요.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북한 교회 재건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903년 원산에서 일어난 회개 운동과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은 한국교회의 전환점이 된 대사건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평양은 동양의 예루살렘이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해방과 남북 분단에 이어 공산정권이 들어서면서 북한에선 교회 탄압이 시작돼 급격하게 교세가 줄어들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북한의 복음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각 교단은 북한 교회 세우기 운동을 통해 통일 이후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도 오랫동안 기도해온 북한 교회 재건을 위해 최근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 기독교 부흥이 시작된 북한 지역에 다시 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이 선포되려면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남북관계가 악화되면서 통일이 멀게 느껴지지만, 반드시 통일은 이루어져야 한다는 다짐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김학섭 목사 / 기성총회 북한선교위원장
"통일을 원하는 세대와 원하지 않는 세대가 함께 섞여 살고 있기 때문에 세대가 자꾸 바뀌다 보면 어떻게 보면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지만 아예 통일을 원치 않는 세대만 남는 그런 시점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북한 성결교회 재건은 북한에 재건할 성결교회와 남한 교회가 일대일 결연을 맺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기성총회 북한선교위원회는 결연 교회에 통일 선교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결연 교회는 중보기도와 재건 기금 준비, 북한 선교 사역자 양성 등을 준비하는 겁니다.
기성총회 임석웅 총회장은 "통일은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믿음을 갖고 준비를 해야 한다"며 "통일은 갑자기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석웅 총회장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그래서 북한에는 보이는 교회와 보이지 않는 교회 공동체를 재건해야 될 것이고 남한 교회들은 우리 성도 한 명 한 명이 그리스도의 성전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내가 교회라는 생각으로…"
기성총회 북한선교위원회는 최근 서울신학대학교와 함께 분단 이전 북한 지역에 모두 82개의 성결교회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북한 성결교회 재건 운동에는 1차로 50개 교회가 참여했는데, 교단 내 대형교회부터 농촌의 작은 교회까지 다양하게 재건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기성총회 북한선교위원회는 더 많은 교회가 북한 성결교회 재건 운동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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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승규 기자 hanse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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