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도착에 中 "멀리서 벗이 찾아왔다"…내일 시진핑-푸틴 회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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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중·러 정상회담 의제를 묻는 말에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 초청으로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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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정성조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CCTV는 "푸틴 대통령은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하고, 관련 활동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CCTV는 푸틴 대통령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기 전부터 생방송으로 소식을 전하며 '멀리서 벗이 찾아왔다'는 뜻의 '유붕자원방래'(有朋自遠方來)라는 제목을 달았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인 1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중·러 정상회담 의제를 묻는 말에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 초청으로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양국 정상은 양국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마오 대변인은 "양국 정상이 만나는 상황에 대해서는 제때 소식을 전할 예정이니, 관심을 가져달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지난 3월에 모스크바 정상회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만나는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미국 견제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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