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핼러윈'도 조용히…유통가, 퍼레이드·페스티벌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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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퍼레이드와 이벤트로 화려하게 치러졌던 핼러윈데이가 올해는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는 행사를 열지 않거나, 핼러윈과 상관없는 다른 이벤트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후 첫 핼러윈데이 주말이었던 지난해 10월29일, 이태원 해밀튼호텔 옆 골목에 인파가 몰리며 159명이 사망하고 195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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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각종 퍼레이드와 이벤트로 화려하게 치러졌던 핼러윈데이가 올해는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29일 160여명이 사망한 '이태원 참사' 1주기가 임박함에 따라 기업들이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함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복합쇼핑몰과 편의점, 대형마트 등은 올해 핼러윈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복합쇼핑몰과 아울렛은 넓은 광장에 어린이들을 위한 대형 구조물을 설치해 핼러윈 축제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행사를 열지 않거나, 핼러윈과 상관없는 다른 이벤트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도 올해는 관련 마케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GS25는 지난해 '핼러윈을 7대 행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으나, 바로 이틀 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며 당시 후원 중이던 뮤직 페스티벌 등 관련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핼러윈 전용 음료와 디저트로 경쟁했던 커피 프랜차이즈들 역시 올해는 관련 메뉴를 출시하지 않는다. 호텔·리조트 업계를 비롯해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등 테마파크 역시 수영장 파티나 퍼레이드를 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역시 마찬가지.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이전에는 과자나 젤리 등 먹거리 상품과 코스튬 의상을 판매해왔으나 올해는 관련 상품을 진열해두되, 품목과 물량을 축소하고 홍보도 따로 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점포별 행사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핼러윈데이는 최근 몇 년 새 국내에서 '신(新)명절'이라고 불릴 만큼 큰 행사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후 첫 핼러윈데이 주말이었던 지난해 10월29일, 이태원 해밀튼호텔 옆 골목에 인파가 몰리며 159명이 사망하고 195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유통업계는 모든 핼러윈 관련 팝업 매장과 퍼레이드 등 행사를 철수하고 추모 분위기에 돌입했다. 이후 열린 11월11일 '빼빼로데이'와 글로벌 쇼핑 축제인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까지 추모 분위기 속에 조용히 치러졌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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