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25년까지 최소 1960원 배당…'주주가치 제고' 지속

배한님 기자 2023. 10. 17. 16: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가 2025년까지 최소 주당 1960원의 배당금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영섭 KT 대표 취임 후 배당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기존 배당 수준을 유지하면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KT는 회계연도 기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주당 배당금을 2022년 수준(주당 1960원)으로 유지한다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17일 공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섭 체제' 주주환원책 공개…내년부터 '분기 배당' 도입
김영섭 KT 대표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에 참석해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9.13./사진제공=뉴시스


KT가 2025년까지 최소 주당 1960원의 배당금을 유지하기로 했다. 김영섭 KT 대표 취임 후 배당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기존 배당 수준을 유지하면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KT는 회계연도 기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주당 배당금을 2022년 수준(주당 1960원)으로 유지한다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17일 공시했다. 이는 김 대표 취임 후 발표한 첫 주주환원 정책이다.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에 따르면, KT는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한다. 주주환원은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원 재원이 부족하더라도 최소 1960원의 현금 배당을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1분기부터 창사 이래 첫 분기 배당도 시행한다. 분기 배당은 2024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 승인 이후 시행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선 '김영섭 체제'의 주주환원 정책이 명확해진 만큼, 주가에는 긍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당초 김 대표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주주 이익 환원은 앞으로 써야 할 돈을 지금 환원하는 것"이라고 언급, 배당 축소를 시사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KT 측은 앞선 김 대표 발언은 '배당에 대한 원론적인 평가'였을 뿐이라며, 지금까지와 같은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KT 주가는 전날보다 1.21% 오른 3만3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