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길에 떨어진 '네모 어묵' 절대 만지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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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떨어져 있는 네모난 어묵, 절대 만지지 마세요.'
서울시가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고자 사각 어묵 형태의 '미끼 예방약' 3만 7천 개를 외곽 지역에 살포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오늘(17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광견병 미끼 예방약'을 살포해 157km의 방역대를 형성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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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떨어져 있는 네모난 어묵, 절대 만지지 마세요.'
서울시가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고자 사각 어묵 형태의 '미끼 예방약' 3만 7천 개를 외곽 지역에 살포할 예정입니다.
이에 절대 만지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7일) 보도자료를 통해 "10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광견병 미끼 예방약'을 살포해 157km의 방역대를 형성한다"고 밝혔습니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야생동물을 유인하기 위해 어묵 반죽 안에 예방 백신을 넣은 것으로 동물이 먹게 되면 점막상피를 통해 백신이 흡수돼 면역을 형성시킵니다. (** 점막상피 : 점막의 최표층에 있으며 주로 흡수와 분비 기능을 담당)
지난 2006년부터 매년 봄, 가을에 미끼 예방약을 살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서울시에서 광견병이 발생한 적은 없습니다.
살포 위치는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관악산, 우면산과 양재천, 탄천, 안양천, 우이천입니다.
서울 경계를 따라 50~100m 간격으로 한 지점당 15~20개씩 총 15km를 살포합니다.
또 살포 지점에는 현수막과 경고문을 붙여 사람들이 만지지 않게 안내합니다.
미끼 예방약을 사람이 만지게 되면 체취가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고 간혹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미끼 예방약은 반려동물인 고양이가 먹어도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으나, 정확한 광견병 예방 효과를 얻으려면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용 광견병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야생동물 단계부터 인수공통감염병인 광견병을 예방해 시민과 반려동물 모두 안전할 수 있도록 광견병을 원천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가을철 산행 시에는 야생동물과 접촉을 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반려동물의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3개월령 이상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1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총 4만 개의 예방백신을 무상으로 지원합니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접종 시술료 1만 원만 동물병원에 지불하면 접종이 가능하며 참여 동물병원은 관할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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