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학습공동체 '數수 修수 하다'

[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서일고등학교
학생 성장 위해 교사도 성장
대전 대표 수학동아리 SUM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앞장

서일고등학교 2023년 대덕연구개발특구연계 AI교육 창의적 체험교실운영 참여활동. 사진=대전교육청

서일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재밌고 친근한 수학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차 산업 시대에 발맞춘 AI교육 및 메타버스 수학교실을 구축해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대전시교육청 수학탐구동아리 'SUM'을 운영하며 '환경을 사랑한 수학'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수학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 및 개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학생들을 AI와 빅데이터와 관련한 소양을 갖춘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도 '인공지능 수학' 공동교육과정 수업을 2년째 운영 중이며 4월에는 2023 인공지능체험관 체험교육을 지역대학과 연계해 실시했다. 6월에는 2023년 대덕연구개발특구연계 AI교육 창의적 체험교실을 실시했으며 9월에는 건양대학교 협력 사업 '2023년 인공지능(AI)융합 체험교육'에 참여해 AI와 SW교육 환경을 학생들에게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융합적 학습역량을 증진시키기 위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을 차세대 4차 산업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수학교사공동체 '수수하지'=서일고등학교는 다락방 교사공동체 '수수하지'를 운영하며 변화하는 수학교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학 수업 어떻게 하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4차산업혁명에서 교사가 갖추어야 할 자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AI와 SW 소양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는 탐구를 한다. 또한 2025년부터 전교과에서 실시되는 최소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준비하며 개인별 성취수준에 맞춘 효과적인 수업을 제공하기 위해 AI 개별화 학습 프로그램 활용 및 Math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점심시간 수학공부방을 운영해 학년별 멘토링 학습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학습 상담을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교사들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자존감을 높이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서일고등학교 학생이 스마트팜 장치를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다. 사진=대전교육청

◇수학탐구동아리 'SUM'=서일고등학교의 'SUM'은 대전의 대표적인 수학동아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환경을 사랑한 수학'이라는 주제로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재활용품을 활용한 수학체험전을 준비 중이다. 휴지심을 이용한 만화경, 일회용 플라스틱 커피 용기를 활용한 베다방진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했으며, 2023 대전수학축전에도 이와 관련한 주제가 선정되어 곧 10월 대전수학축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AI와 SW의 소양을 갖추기 위해 동아리실 한 칸에는 스마트팜이 있다. 한국창의재단의 2023 사제동행 사다리프로젝트에서 지원받아 운영 중이며 부서원들이 주기적으로 코딩 교육 및 장치 관리를 하며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대전수학문화관에서 주최하는 '찾아가는 수학체험교실'에 참여, 학생들은 다시 동심으로 돌아가 여러 체험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탐구하며 높은 흥미와 집중력을 보였다. 수학문화관 1-4관을 순서대로 견학한 후, 2층 수학 교실에서 '요시모토 매직큐브'를 주제로 수학 원리를 탐구하고 이를 직접 만들어보는 활동을 했다.

특히 올해도 '2023 대한민국 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에 참가했다. 표현·즉석·도전과제, 이렇게 주어진 3가지 과제를 창의력을 활용해 해결하는 대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대회에서 입상을 했다.

◇제10회 수학교사 한마당,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더 나은 교육으로의 도약'=지난 8월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제10회 전국수학교사 한마당에서 4명의 교사(강민우, 박유하, 손병태, 장민)가 홍보 및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대전시 주관사업인 수학나눔학교, 수학탐구동아리 선정사업을 홍보하고, 운영방법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내 동아리 학생들의 수학교과활동을 홍보하며 서일고등학교의 수학 수업을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 교내 수학축전에 선보인 작품을 진열해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전국 각 지역의 교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022년 대전수학축전에 출품했던 '하와이안모빌'은 많은 교사들의 흥미를 끌기에 제격이었다. 공학프로그램을 활용한 도면과 재료 및 수업 활용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전국의 교사와 소통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서일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2023제주수학축전부스운영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주수학축전 '하간디가 만딱 수학이우다'=9월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진행된 2023 제주수학축전에 서일고등학교가 도외 부스 9개 중 하나로 선정되어 부스를 운영했다. 서일고등학교 학생 3명과 지도교사 1명으로 이루어진 부스운영팀은 '반짝반짝 하와이안모빌 만들기'라는 주제로 활동하며 참여하러 초·중·고 체험학생들에게 도면을 제작하기 위한 공학프로그램과 활용 방법을 교육했다. 특히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수학 원리를 알려주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 과정에서 실생활에서의 수학적 원리를 찾으며 탐구심과 흥미를 갖게 했고, 정보처리역량도 함양해 수학과 한층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일고등학교 임근영 교장은 "인공지능이나 로봇공학 등 미래 기술의 핵심적 역량인 창의적 사고력 및 문제 해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수학교육의 중요성이 확대되어야 한다"며 "어렵고 딱딱한 수학이 아니라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체험활동을 통한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경험하는 교육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수학(數學)하는 즐거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