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장난? '임시현vs안산' AG 여자부 결승 전국체전서 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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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년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리커브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한국체대)과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 전국체전 맨 꼭대기에서 다시 진검승부를 펼친다.
임시현은 17일, 전남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리커브 여자대학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오예진(광주여대)를 7-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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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37년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리커브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한국체대)과 2020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이 전국체전 맨 꼭대기에서 다시 진검승부를 펼친다.
임시현은 17일, 전남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리커브 여자대학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오예진(광주여대)를 7-3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함께 준결승 경기를 치른 안산 역시 염혜정(경희대)을 6-4로 제압하며 임시현과 안산의 결승 대결이 성사됐다.
앞서 지난 달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두 사람은 개인전 결승에서 격돌했다.
당시 여자 단체전에서 함께 금메달을 합작한 두 사람은 개인전에서 경쟁상대로 만나 금메달을 다퉜다.
임시현은 세트스코어 6-0으로 안산에 완승하며 남자부 이우석(코오롱)과 함께 한 혼성 금메달,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금메달까지 휩쓸어 1986 서울 대회 양창훈(4관왕), 김진호, 박정아(이상 3관왕) 이후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다.
후배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안산 역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최초로 양궁 3관왕에 오른 한국 양궁 간판이다.
두 사람의 결승 대결이 또 한번 성사됨으로써 이번 매치는 선배 안산의 자존심 탈환이 될지, 후배 임시현의 기세를 굳히는 자리가 될지 눈이 모인다.
남자일반부 준결승에서는 김우진이 남유빈(현대제철)을 잡고 결승에 올랐다. 김우진은 결승에서 김하준(공주시청)과 금메달을 두고 겨룬다.
전국체전 양궁 부별 결승전은 오는 18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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