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사위’ 김재열 ISU 회장, IOC 위원 선출...역대 韓 12번째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10. 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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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5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됐다.

김재열 ISU 회장은 17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의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를 확보해 신규 위원으로 뽑혔다.

오랫동안 IOC 위원을 역임했던 이건희 전 회장의 대를 이어 국제 스포츠 외교 최전선에서 역할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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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삼성 그룹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5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 위원으로 선출됐다.

김재열 ISU 회장은 17일(한국시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IOC 141차 총회의 신규 위원 선출 투표에서 유효표 73표 중 찬성 72표를 확보해 신규 위원으로 뽑혔다. IOC 위원은 동·하계올림픽 개최지 선정과 정식 종목 결정 등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등 국제스포츠 외교의 정점에 서 있는 자리다.

IOC 위원의 최대 정원은 115명으로 개인 자격은 최대 70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과 국제연맹(IF) 대표 자격, 선수 위원 등은 각 최대 15명씩이다. 이로써 한국은 3명의 IOC 위원이 활동하게 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유승민 선수위원(대한탁구협회장)이 IOC 위원을 맡고 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김재열 신임위원은 역대 12번째 한국인 출신 IOC 위원이 됐다. 역대 이기붕(1955∼1960년), 이상백(1964∼1966년), 장기영(1967∼1977년), 김택수(1977∼1983년), 박종규(1984∼1985년), 김운용(1986∼2005년), 이건희(1996∼2017년), 박용성(2002∼2007년), 문대성(2008∼2016년)이 해당 자리레 올랐고, 유승민(2016∼), 이기흥(2019년∼)이 현재 임기를 보내고 있다.

김 신임 위원은 2011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시작으로 체육계에 몸담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거쳤다. 또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 조정위원회 위원에 올랐고, 국제빙상경기연맹 집행위원을 역임했다. 이어 지난해 6월에는 비유럽인으로는 최초로 ISU 회장으로 당선돼 현재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경제인인 김 위원은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다. ‘삼성가’의 일원으로 고(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둘째 사위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IOC 위원을 역임했던 이건희 전 회장의 대를 이어 국제 스포츠 외교 최전선에서 역할을 하게 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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