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시큐업 세미나, 차세대 디지털 인증 전도사 될 것”

2023. 10. 1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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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정보를 지키는 보안 기술, 그 중에서도 사용자의 신원을 증명하는 ‘디지털 인증’ 기술이 주목 받는다. 디지털 인증 기술이 없다면 사용자들은 늘 불안에 떨 것이다. 내 서비스를 쓰거나 우리 회사에 접근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이 사람이 정보를 송두리째 빼앗거나 악용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할 것이다.

시큐업 세미나 2023 현장 / 출처=IT동아

이에 국내외 정보통신기업들은 보안과 디지털 인증 기술 고도화에 열심이다. 2012년 문을 연 라온시큐어도 그 중 하나다. 우리나라 모바일 보안과 생체인증 시장 점유율 1위이자, 국내외 디지털 인증 기업 1000곳 이상에 기술을 제공 중인 기업이다. 이들은 최근 세계 시장에 진출, 일본에서 생체인증 서비스 사용자 월 400만 명을 모았고 미국 의료체인의 디지털 ID 시범 서비스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국가디지털ID 설계 컨설팅도 맡았다.

라온시큐어는 매년 새로운 기술, 제품을 소개하는 컨퍼런스 ‘시큐업 세미나’를 연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창궐한 최근 2년간 온라인 행사로 열었다가 올해부터 오프라인 세미나로 전환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안과 인증 업계 관계자, 라온시큐어 고객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모였다.

시큐업 세미나 2023 현장 / 출처=IT동아

라온시큐어는 시큐업 세미나 2023에서 ‘옴니원 디지털 ID’를 선공개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블록체인 모바일 증명서를 발급하고 검증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주소와 증명서를 일원화 관리한다. 덕분에 사용자는 증명서 발급 시스템 없이, 이 기술만 설치해서 각종 모바일 증명서 발급과 검증이 가능하다. 라온시큐어는 옴니원 디지털 ID를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으로 개선할 계획도 밝혔다.

패스워드는 낡은 인증 기술이다. 해킹 우려가 높고 쓰기 불편하며 관리 비용도 많이 소모한다. 무엇보다 직원간 패스워드 공유, 악의를 가진 직원의 무단 접속 등 내부의 위협에 취약하다. 라온시큐어는 패스워드 없는 인증통합플랫폼 ‘원패스’를 해답으로 소개했다. 우리나라에서만 금융 기업 180여 곳이 원패스로 인증을 고도화해 패스워드 관련 피해를 막는다.

라온시큐어는 사설인증서와 모바일 신분증, 디지털 증명서를 통합해 맞춤형 제공하는 ‘옴니원 통합 인증’, 법인 단말기의 보안 인증을 강화하고 특정 기능을 통제하는 ‘원가드’도 공개했다. 이들 기술이 금융 기업이나 정부 기관에 도입된 사례, 발휘한 효과도 함께 소개했다.

시큐업 세미나 2023 현장 / 출처=IT동아

이들은 디지털 인증 기술의 발전과 활용 영역을 넓힐 새 기술도 공개했다. 먼저 메타버스 실습 전문 서비스 ‘라온 메타데미’를 선보였다. 기존 메타버스의 장점인 실감형 콘텐츠 구현에 고도의 보안 인증을 더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블록체인으로 위변조 불가능한 수료증도 제출하기에, 의료와 전문 교육 부문에 대입하기 좋은 기술이다.

라온시큐어는 최근 보안 업계가 주목하는 제로트러스트(0 Trust, 모든 외부 접속 요구를 믿지 말고 꾸준히 검증하라는 보안 준칙) 가이드라인 1.0에 알맞는 계정·데이터 검증 구조와 디지털 인증 이론도 발표했다. 이어 NFT가 디지털 인증 수단이라는 점을 증명할 기술로 ‘옴니원 뱃지’를 선보였다. 위변조 불가능한 NFT로 전문 자격 증명과 교육 기관의 학위증을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 발급하는 원리다.

마지막으로 라온시큐어는 ‘양자 기술’을 디지털 인증에 이식한다. 양자 컴퓨터는 기존 보안과 인증 기술을 대부분 무력화할 만큼 큰 위력을 발휘한다. 이에 양자 컴퓨터의 공격을 막는 양자내성암호(PQC, Post Quantum Cryptography)의 연구 개발이 활발하다. 라온시큐어는 양자내성암호를 주요 제품과 알고리즘 전반에 적용할 예정이다.

시큐업 세미나 2023을 소개하는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 / 출처=IT동아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11년간 라온시큐어를 운영하면서 8년간 시큐업 세미나를 열었다. 블록체인, NF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세계 디지털 인증 기술의 발전을 돕겠다. 즐겁다는 의미의 사명 ‘라온’에 어울리도록, 누구나 즐겁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정보통신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IT동아 차주경 기자(racingca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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