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만리장성서 명나라 때 쓰던 ‘돌 폭탄’ 59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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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만리장성에서 돌로 만들어진 고대 폭발성 무기가 수십 점 발굴됐다.
16일 중국 신화통신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고고학자들이 베이징 옌칭구 팔달령의 만리장성 서쪽구역에서 돌폭탄 59개가 보관된 무기 창고를 발견했다.
고대 중국 군사 역사를 전문으로 하는 고고학자 마 루웨이는 이 돌폭탄은 명나라 시대(1368~1644)에 만리장성을 따라 '적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사용한 주요 무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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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중국 신화통신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고고학자들이 베이징 옌칭구 팔달령의 만리장성 서쪽구역에서 돌폭탄 59개가 보관된 무기 창고를 발견했다.
이 돌의 중앙에는 화약을 채울 수 있는 둥근 구멍이 있었다. 구멍에 화약을 채워 적에게 던지면 폭발하는 것이다. 수류탄의 원시 형태다.
고대 중국 군사 역사를 전문으로 하는 고고학자 마 루웨이는 이 돌폭탄은 명나라 시대(1368~1644)에 만리장성을 따라 ‘적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사용한 주요 무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무기는 만들기 쉬웠고 병사들이 만리장성에 서 있는 동안 침략자들에게 폭탄을 던질 때 매우 편리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고고학연구소의 샹헝 연구원은 “이 돌폭탄은 ‘큰 폭발력’을 갖고 있었다”며 “한때 중국의 군사 체계와 전략, 그리고 군사 무기의 혁신에 지대한 공을 세운 명나라 장군 치지광이 선호했다”고 말했다.
그는 만리장성 베이징 구역을 따라 이런 무기창고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만리장성의 길이는 실제로는 약 5만5000리(2만1000㎞)에 달한다. 당국은 2000년부터 만리장성의 보수, 개조, 연구 등 11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35년에는 만리장성 국가문화공원을 완공할 계획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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