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탕후루존' 해도 될까요?"… PC방 사장님 울분 터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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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를 먹고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손님들 때문에 시작한 'NO탕후루존' 방침을 유지해야 하는지 고민이라는 30대 PC방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한 거 아니다. 지금 방침 유지해라. 탕후루 사장도 웃긴 게 자기들 가게에서 제공한거 거기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뭐가 문제냐",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에 그러는 거 민폐다. 설탕 범벅 바닥에 떨어져 끈적거리고, 휴게실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꼬치 버려져 있으면 손님들 다른 데 간다", "정중하되 강하게 단속하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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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를 먹고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 손님들 때문에 시작한 'NO탕후루존' 방침을 유지해야 하는지 고민이라는 30대 PC방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30대 중반이라고 밝힌 작성자 A 씨가 'PC방 NO탕후루존, 제가 너무 한가요?'라고 묻는 내용의 글이 등장했다.
A 씨는 "저희 매장은 상권이 좋고 매출이 꽤나 나오는 곳"이라며 "반년전 1층에 탕후루 가게가 생겼는데 학생 어른 할 것 없이 꼬치와 종이컵을 들고 와서는 컴퓨터 뒤쪽에 던져두고 심하면 의자에 꽂는다. 치울 때 보면 설탕 시럽이 늘어붙어 저와 직원들이 고생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매장이 있는 층으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 복도, 흡연실, 매장 내 바닥까지 종이컵과 꼬치가 버려져 있는 게 일상"이라며 "얼마 전 저희 직원이 쓰레기를 버리려고 꾹 누르다가 손이 찢어졌다. 그 일이 있고 나서는 전부 노탕후루존으로 지정하고 엄격하게 관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들고 오는 손님이 있으면 다 드신 뒤 쓰레기는 탕후루 매장에서 처리하라고 안내했다"며 "A4용지 여러 개에 노탕후루존 표시도 해놨다"라고 했다.
A 씨는 "그랬더니 탕후루 매장 사장이 와서는 '포장해서 가신 손님이 도로 와서 쓰레기 버리고 간다. 양해 부탁드린다. 안 그래도 가게에 사람이 붐벼서 힘들다'라고 하더라"며 "출퇴근할 때 보면 건물 앞, 근처 거리 할 것 없이 탕후루 꼬치, 종이컵 천지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손님들이 저마다 잘 정리하겠다 해도 단호하게 안내하는 저 또한 편치 않다"며 "흡연실에서 탄내가 나서 가보니 탕후루 종이컵에 담배를 버려 작은 불이 나고 키보드, 책상, 의자에 시럽 묻어있다. 이런 문제로 노탕후루존 했더니 손님들이 불편해 하는데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걱정"이라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한 거 아니다. 지금 방침 유지해라. 탕후루 사장도 웃긴 게 자기들 가게에서 제공한거 거기 쓰레기통에 버리는 게 뭐가 문제냐",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에 그러는 거 민폐다. 설탕 범벅 바닥에 떨어져 끈적거리고, 휴게실 여기저기 지저분하게 꼬치 버려져 있으면 손님들 다른 데 간다", "정중하되 강하게 단속하는 게 맞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A 씨는 "노탕후루존 유지하기로 했다"며 "여러분들의 조언대로 건물주 허락하에 출입문, 엘리베이터. 복도 등에 노탕후루존 표시했고 매장 입구, 엘리베이터 앞 쓰레기통도 추가 비치했다. 고민 덜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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