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하늘♥정소민, 막강한 로코 흥행 조합…"40대에 '걱정멜로' 찍고 싶어" [MD픽]

양유진 기자 2023. 10. 17. 16: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강하늘, 정소민이 '30일'로 로맨틱 코미디 흥행 타율 100%를 기록했다.

1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30일'은 누적 관객 124만 명을 동원하며 10월 극장가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위대한 소원'(2016), '기방도령'(2019) 남대중 감독이 연출한 '30일'은 드디어 D-30,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과 나라(정소민)의 로맨틱 코미디다.

강하늘이 지성과 외모에 지질함까지 타고난 변호사 정열, 정소민은 매사 똑 부러지는 영화 PD 나라 역을 맡았다. 정열과 나라는 역경을 거쳐 결혼에 성공한 뒤 사사건건 부딪히다 법원에 이혼을 신청하고 30일의 조정기간을 갖는다. 그러나 법원에서 돌아오던 중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 서로에 대한 모든 기억이 지워진다.

영화 '30일' / ㈜마인드마크

304만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 '스물'(2015)에서 한 차례 로코 합을 맞췄던 둘은 이번 '30일'에선 일명 '코믹 발광 케미'를 발산한다.

정열이 나라에게 '백수'란 이야기를 듣고 광적으로 집착하며 결국 나라를 폭발하게 만드는 장면부터 나라의 야구장 막춤 장면까지 적재적소에 웃음이 가득하다.

강하늘과 정소민은 정열, 나라의 피 터지는 신경전과 미치기 일보 직전의 상황을 재치 있게 그린 동시에 깨알 같은 로맨스로 끝내 설렘마저 안긴다.

'30일'을 본 관객들은 "클리셰를 따르면서도 깨부수는 로코", "정소민, 강하늘 케미 짱", "한국 로코 영화 통틀어 역대급", "보는 내내 정말 미친 듯이 웃었다"라며 강하늘과 정소민이 또 한번 로맨틱 코미디로 다시 돌아오길 소망하고 있다.

강하늘, 정소민은 20대에 '스물'을 만나 30대에 '30일'로 재회했다. 정소민은  최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농담 삼아 나중에 '마흔'을 찍자고 했다. 격정멜로는 식상하니까 '걱정멜로'를 찍자고 했다. 대본이 재미있으면 40대에도 또 같이 연기하고 싶다"고 바라기도 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