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홍 "전남·북 농촌유학 호응도 높아…서울시의회 예산 지원" 촉구

류형근 기자 2023. 10. 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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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17일 "전남과 전북교육청의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은 서울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높은데 서울시의회가 지원예산을 삭감했다"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농촌유학프로그램은 전남의 경우 수년만에 82명에서 279명으로 늘었고 전북은 27명에서 84명으로 증가했다"며 "농촌지역 유학을 선택한 서울 학부모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80% 이상이 만족감을 나타낸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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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이 17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하고 있다. 2023.10.17. pmkeul@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17일 "전남과 전북교육청의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은 서울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높은데 서울시의회가 지원예산을 삭감했다"고 질타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광주·전남·전북·제주교육청에 대한 현장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유 의원은 "농촌유학프로그램은 전남의 경우 수년만에 82명에서 279명으로 늘었고 전북은 27명에서 84명으로 증가했다"며 "농촌지역 유학을 선택한 서울 학부모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80% 이상이 만족감을 나타낸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시교육청은 농촌 유학을 선택한 학부모에게 정착금 50만원, 생활자금 30만원 등을 지원했었다"며 "하지만 지난 9월 국민의힘 중심의 서울시의회가 농촌유학프로그램 폐지 조례안을 통과시켜 관련 예산을 지원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은 대법원에 예산삭감 철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농촌유학프로그램은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과 전북지역 농촌 학교가 살아나는 계기가 됐고 학생들도 생태환경을 체험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정책"이라며 "지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가 사업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대중·서거석 전남·북교육감은 "서울시의회가 예산을 지원하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관련예산을 수립해 지원할 방침"이라며 "사업이 타 지역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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