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1만명 시대 열겠다" 최순호 수원FC단장, 봉사단체에 협조 요청

박종대 기자 2023. 10. 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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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프로축구 K1리그 수원FC 단장이 지역 자원봉사 단체들에게 시민구단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17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 4층에서 열린 20개 자원봉사 단체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저는 벌써 수원에 5년째 살고 있는 수원시민"이라며 "수원FC는 수원시장이 구단주인 시민구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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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자원봉사 단체 간담회에 참석
[수원=뉴시스]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17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 4층 대강당에서 열린 봉사단체 간담회에서 시민구단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수원시자원봉사센터 제공) 2023.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최순호 프로축구 K1리그 수원FC 단장이 지역 자원봉사 단체들에게 시민구단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17일 수원시자원봉사센터 4층에서 열린 20개 자원봉사 단체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저는 벌써 수원에 5년째 살고 있는 수원시민"이라며 "수원FC는 수원시장이 구단주인 시민구단"이라고 밝혔다.

최 단장은 "수원FC가 (기업구단과 달리) 시민구단이기 때문에 많은 투자를 요청할 수도 없고 지자체 출자를 늘릴 수도 없다"며 "시민들이 참여해 관중들이 많이 오면 수입도 늘어나고 마케팅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럽이든 아시아 국가든 축구관중 1만 명이 항상 선순환의 구조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며 "수원FC도 앞으로 빠른 시간에 관중 1만 명을 만들겠다. 시민이 참여하는 수원FC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 "대구FC처럼 경제인이 참여해 투자하고 시민들이 시민후원회도 만들고 하는 형태로 가려고 한다"며 "자원봉사단체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2월 수원FC 단장으로 공식 취임한 최 단장은 현역 시절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하며 '아시아의 호랑이'로 불렸다. 그는 1980년대 한국 축구 대표 공격수였다. 한국 축구 역사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 중 1명으로 꼽힌다.

최 단장은 청주상고·광운대를 졸업하고 1980년부터 1991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에서 30골을 기록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었다. 1986년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골을 터뜨렸다.

그는 1992년 현역 은퇴 후 포항스틸러스, 현대미포조선, 강원FC 감독을 역임했다. 포항스틸러스 감독 시절인 2003년에는 K리그 최초로 클럽 유스시스템을 도입하며 한국형 유스시스템 기틀을 마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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