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밤샘 폭격에 최소 49명 또 사망"

김정남 2023. 10. 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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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를 공격하기 위해 밤새 폭격을 가하면서 최소 49명이 숨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간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남부 칸 유니스와 국경지대 라파 등에서 팔레스타인인 최소 49명이 사망했다"며 "남부에서는 이스라엘의 폭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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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내무부 "국경 라파 등서 수십명 숨져"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를 공격하기 위해 밤새 폭격을 가하면서 최소 49명이 숨졌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간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남부 칸 유니스와 국경지대 라파 등에서 팔레스타인인 최소 49명이 사망했다”며 “남부에서는 이스라엘의 폭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AFP 제공)

이들 지역은 앞서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예고하면서 민간인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던 곳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이 확전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음에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제거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런 와중에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검문소 앞은 통로 개방을 기다리는 차량 등으로 아수라장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항해 하마스 역시 보복 공격을 이어갔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민간인을 살해한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날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알카삼 여단의 아부 오바이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상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점령자(이스라엘)의 위협은 두렵지 않다”며 “우리는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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