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리타스반도체, 공모가 상단 초과 1만7000원 확정... 경쟁률 818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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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설계자산(IP) 개발 전문기업 퀄리타스반도체가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 밴드를 초과한 1만7000원에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총 2039개사가 참여해 올해 수요예측 기관투자자 참여율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818.5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모두가 희망 공모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이 가운데 97.8%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6.3%다. 특히 확약을 건 기관 중 절반인 266개 기관이 6개월 확약을 제시했다. 퀄리타스반도체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33억원(우선주 미포함)으로 예상된다.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인터커넥트 IP는 고(高)성장성을 지닌 분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높은 시장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시놉시스와 케이던스, M31 등 유사 기업 대비 시장 친화적인 공모가를 제시한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이사는 “퀄리타스반도체는 상장 후 인터커넥트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성장해 대한민국 시스템 반도체 및 파운드리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퀄리타스반도체의 일반 청약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2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