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대기 장인 장서희, 지독한 엄마로‥갑질 학부모 이슈엔 “안타까워”(독친)[종합]

배효주 2023. 10. 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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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대기 장인' 장서희가 독한 엄마로 스크린 복귀한다.

영화 상영 후 열린 간담회에는 김수인 감독과 장서희, 강안나, 최소윤, 윤준원, 오태경이 참석했다.

장서희 또한 "우리 영화는 작년 여름에 촬영했다. 사회적인 문제가 불거지기 훨씬 전에 감독님께서 쓰신 작품인데, 이 시기에 공교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그런 사건들을 염두에 둔 작품은 아니지만, 요즘 뉴스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달리 안타깝다는 표현 밖에 쓸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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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서희
장서희
장서희
김수인 감독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싸대기 장인' 장서희가 독한 엄마로 스크린 복귀한다.

영화 '독친'(감독 김수인) 언론 시사회가 10월 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열린 간담회에는 김수인 감독과 장서희, 강안나, 최소윤, 윤준원, 오태경이 참석했다.

11월 1일 개봉하는 영화 '독친'은 독이 되는 줄도 모르고 지독한 사랑을 주는 엄마 ‘혜영’이 딸 ‘유리’의 죽음을 추적하며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현실 공포 심리극이다.

장서희의 6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으로, 그는 딸에게 지독한 사랑을 주는 ‘혜영’ 역을 맡았다. 장서희와 독한 모녀 연기를 펼치는 딸 ‘유리’ 역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 출연한 신예 강안나가 활약한다.

이날 장서희는 "대본을 굉장히 빨리 읽었다"면서 "흥미롭고, 재밌고, 영화가 주는 메시지도 있을 거 같아 출연하게 됐다"는 참여 계기를 밝혔다.

6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둔 그는 "무대나 장르를 따지지 말고 열심히 하자는 생각이지만, 어쩌다보니 6년 만에 영화 출연이다"며 "감독님과 미팅을 통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현장에서 연장자에 속했는데, 젊은 감독님 또 젊은 배우들과 연기하는 것이 또 다른 재미를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영화에 참여해 감회가 새롭고 재밌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학부모 갑질 논란 등이 이슈가 된 것에 대해 김수인 감독은 "이런 이슈가 불거지기 훨씬 전에 기획하고, 초고까지 쓴 작품"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이슈가 된 문제들에게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때 학원강사 생활을 길게 했다. 대치동에서 2년 간 근무하며 직접, 간접적으로 들은 경험과 저 또한 자녀로서 제가 겪은 에피소드, 친구들의 이야기도 다방면으로 녹여냈다"고 말했다.

장서희 또한 "우리 영화는 작년 여름에 촬영했다. 사회적인 문제가 불거지기 훨씬 전에 감독님께서 쓰신 작품인데, 이 시기에 공교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그런 사건들을 염두에 둔 작품은 아니지만, 요즘 뉴스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달리 안타깝다는 표현 밖에 쓸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극중 최소윤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찍으며 있었던 에피소드를 밝힌 장서희. 그는 "처음 만나서 '안녕하세요', '응 안녕' 하고 바로 뺨을 때릴 수밖에 없었다"면서 "저에게 뺨 때리는 노하우가 좀 있는 편인데, '서로 고생하니까 한 번에 세게 가자' 했는데 NG가 났다. 그래서 두 번 찍었는데 굉장히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 촬영까지 최소윤의 뺨이 얼얼하게 부어있었다고 해서 미안했다"면서 "뺨 때릴 때 가속도가 붙는다. 미안하다"고 거듭 전하기도 했다.

11월 1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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