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 한국기업들 "현지 수요 부진...인력 문제에 정부규제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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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현지수요 부진과 수출에 대한 어려움을 여전히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애로사항은 현지수요 부진(38.3%)과 수출 부진(16.5%)의 어려움이 여전하고, 인력·인건비(7.4%) 문제와 현지 정부 규제(4.3%)도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에서 현지수요 부진(자동차·화학), 수출 부진(섬유의류·전기전자), 인력·인건비 문제(섬유의류·금속기계) 등 어려움이 전분기보다 가중, 유통업은 현지수요 부진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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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현지수요 부진과 수출에 대한 어려움을 여전히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인력·인건비 문제와 현지 정부 규제도 가중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17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및 중국한국상회와 공동으로 중국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을 대상 총 7개 업종 230개 업체들에 대한 경기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밝혔다.
해당 조사는 경영실적과 판매, 비용, 경영환경, 애로요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각 항목별 조사 결과들을 통상적인 경기실사지수(BSI) 작성 방식에 따라서 0 ~ 200 사이의 값으로 산출했다. 지수가 100을 넘어서면 해당 항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전체 기업들의 2023년 3분기 현황 BSI가 시황(80)이 전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상승하고, 매출(91) 역시 전분기와 달리 두 자릿수 상승했다.
현지판매(88)가 4분기 만에 상승 전환한 반면에 설비투자(94)는 전분기와 달리 소폭 하락하고, 영업환경(71)은 전분기 수준에서 횡보했다.
경영애로사항은 현지수요 부진(38.3%)과 수출 부진(16.5%)의 어려움이 여전하고, 인력·인건비(7.4%) 문제와 현지 정부 규제(4.3%)도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에서 현지수요 부진(자동차·화학), 수출 부진(섬유의류·전기전자), 인력·인건비 문제(섬유의류·금속기계) 등 어려움이 전분기보다 가중, 유통업은 현지수요 부진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됐다.
업종별 매출 현황 BSI는 제조업(91)에서 두 자릿수 상승하고, 자동차(123)와 금속기계(110) 등 다수 업종에서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했다. 유통업(89)은 100을 여전히 상당 폭 하회하나 4분기 연속 상승세였다.
종사자규모별 매출은 대기업(97)에서 100을 다시 소폭 하회하고, 중소기업(90)은 100을 여전히 하회하지만 두 자릿수 상승 전환했다.
전체 기업들의 2023년 4분기 전망 BSI는 시황(87)과 매출(95)이 100을 상당폭 하회하는 수준이나, 전분기 대비 낙폭은 크게 축소했다. 현지판매(93) 전망치가 전분기보다 약간 더 낮아지고, 설비투자(94) 역시 하락 전환한 가운데 영업환경(78)에서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매출 전망 BSI는 제조업(94)에서 100을 여전히 하회하는 가운데 자동차(110)와 화학(100) 등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업종에서 100을 동반 하회하고 유통업(100)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기준치를 유지했다.
코로나19 영향에 관한 설문에서는 전체 기업의 23%(매우 부정적 3%, 부정적 20%)가 부정적 영향을 응답해 2019년 조사 집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영향이 점차 소멸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에 중국경제의 최대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부동산 위기의 영향과 관련된 체감도 조사에서는 부정적 영향을 이미 받고 있거나, 향후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응답이 약간 더 많았다.
중국경제의 성장 국면과 관련된 평가에서는 '현재 회복 국면'에 있거나 '연내 회복 국면을 예상'하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미미한 반면에, '2024년중 회복을 기대'하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판단할 수 없다'는 응답도 적지 않아 중국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것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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