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플러스 수산화리튬, 산자부 신제품 인증 예정 대상 선정

화학·생명 분야 內 유일 인증 예정 신제품

비상장사 리튬플러스가 생산·판매하고 있는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이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의 신제품(NEP) 인증 예정 대상에 포함됐다.

지난 9월 리튬플러스가 지난해 조달청에서 대여했던 탄산리튬 290톤 전량을 자체 생산 탄산리튬 현물로 상환하기 위해 물량을 옮기고 있다./리튬플러스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달 13일 공고한 2023년 제3회 신제품 인증 예정 제품 목록을 공고했다.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은 화학·생명 분야의 유일한 인증 예정 신제품으로 이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올해 5월 리튬플러스는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친환경적 고순도 수산화리튬 생산 기술에 대해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심사 대상 기술에 대한 이론적·실험적 평가를 거쳐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혁신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받는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한다. NET 인증을 받은 기술을 적용해 실용화가 완료된 제품 중 성능과 품질이 우수하다고 인정받은 제품은 NEP 인증을 받을 수 있다. NET 인증 기술을 활용한 제품 중에서도 경제적·기술적 파급 효과가 큰 제품만이 NEP 인증을 받는다.

NEP 인증을 받게 되면, 회사는 정부로부터 기술개발자금, 과학기술진흥기금 등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NEP 인증 예정 대상에 오른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은 금산 추부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으로, 저순도 탄산리튬을 활용해 생산된 이차전지용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이다. 황산, 유기용매 등의 독성물질을 사용해 생산되지 않고, 폐수 발생도 거의 없어 환경친화적으로 평가받는다. 또 완제품의 탄산과 불순물 함유량이 극히 낮아 국내외 다양한 업체에 이차전지 소재 원료로 공급 중이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리튬플러스의 수산화리튬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새만금에 대량생산 시설을 구축 중인 관계사 하이드로리튬 등을 통해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자원 생산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리튬플러스는 코스닥 상장사 하이드로리튬을 자회사로 가지고 있다. 올해 7월 10일 기준 리튬플러스의 하이드로리튬 지분율은 18.6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