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순항

구재원 기자 2023. 10. 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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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주 안산시행정안전국장이 17일 열린 10월 정례브리핑에서 시민안전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이 순항 중이다.

안산시는 전국 최초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인 ‘이상동기범죄 대응 TF팀’을 꾸려 야간순찰 활동은 물론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시민안전을 공고히 해 나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날 열린 ‘10월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지난 여름 다수 발생했던 다중밀집시설 흉기난동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당직 및 상황 근무 등과 연계한 24시간 신속 관리·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TF팀 활동 종료 후 경찰력만의 활동이 물리적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민·관·경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동체 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의 협업 모델인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지난 8월 공식 출범시켰다.

시민안전 모델은 민·관·경의 촘촘한 공동체 치안망을 확보는 물론 범죄 발생에 선제 차단하는 데 주력하며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응급치료를 돕고 긴급 지원을 실시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이상동기범죄 피해 최소화 및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 모색 등을 위해 대책회의를 잇따라 개최한데 이어 단원구 다문화마을특구를 비롯해 상록구 이동 4호선 한대앞역 상가 일원 등을 중심으로 특별치안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현재 생활안전 분야에서 시작된 모델을 산업, 교육, 건강 분야에 이르기까지 확대해 다변화된 민생안전 TF를 운영한다는 방침인데 구체적으로 각 TF를 총괄 운영할 통합협의회를 구성, 지속가능한 시민안전모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안전모델은 민생안전도시 안산 구현을 위해 최적의 플랫폼”이라며 “경기도 남부권 전역에 시민안전모델 확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최초의 시민안전모델을 구축한 우리 시는 앞으로 민·관·경·소방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민생안전 전반에 대한 통합 사업을 전개, 시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재원 기자 kjw99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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