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인질 할머니' 조롱한 피자 가게...이스라엘, 불도저로 응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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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당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인질로 납치된 할머니 사진을 광고에 사용한 팔레스타인 피자 가게를 불도저로 밀어 파괴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인근 마을 후와라에 있는 한 피자 가게를 철거했다고 전했다.
이 피자 가게는 하마스에 인질로 납치된 백발의 이스라엘 할머니 사진을 피자 광고에 합성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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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당국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인질로 납치된 할머니 사진을 광고에 사용한 팔레스타인 피자 가게를 불도저로 밀어 파괴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인근 마을 후와라에 있는 한 피자 가게를 철거했다고 전했다.
이 피자 가게는 하마스에 인질로 납치된 백발의 이스라엘 할머니 사진을 피자 광고에 합성해 논란이 됐다.
할머니 사진의 원본은 하마스 측이 촬영한 영상으로, 해당 영상에는 할머니가 마스크를 쓴 하마스 대원의 강요로 한 손에 총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브이(V)' 자세를 취하는 장면이 담겼다.
논란이 확산하자 피자 가게 대표는 SNS를 통해 "사진의 출처 여부에 대해 알지 못했다. 누군가 우리를 음해하고 있다. 피해를 본 가족들과 다른 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결국 이스라엘 군에 의해 구금됐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군은 불도저를 이용해 피자 가게 건물을 완전히 파괴했고,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이 SNS에 확산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으로 인해 양측 모두 합해 4,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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