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0' 대전 지역 수험생들 긴장감…"평상심 유지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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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대전 지역 수험생들 사이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수험생들은 초조하기도 하지만 남은 기간을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현재 고3 담임인 신모 교사(46)는 "수시 원서를 접수해놓은 상황에서 학생들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할까봐 많이 불안해한다"며 "아이들에게 9월 모의고사 출제경향에 맞춰 공부하되, 무엇보다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으려면 평상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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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을 30일 앞두고 대전 지역 수험생들 사이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17일 오후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학원가. 입시 학원이 몰려있는 이곳에는 수업을 들으러 오는 수험생들로 북적였다.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수험생들은 초조하기도 하지만 남은 기간을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고등학교 3학년인 이모양(19)은 “집중해서 공부하다가도 문득 수능 시험장에 들어가는 상상을 하면 자연스럽게 손에 땀이 난다”며 “지금은 어려운 문제를 무리하게 잡고 있기 보다는 오답노트를 훑어보며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는 입시 전략마다 다른 입장을 보였다.
재수생 송모씨(19)는 “최근에 치른 9월 모의고사에서 EBS 연계와 함께 난이도가 확 낮아진 게 체감이 됐다”며 “초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서울 중상위권 대학을 노리는 내게는 다시 없을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자녀가 서울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학부모 김모씨(47)는 “수능을 5개월 앞두고 수능 기조가 확 달라지면서 당황스러웠고, 아이는 울기도 했다”며 “아이가 실전에서 최대한 실수하지 않고 후회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길 매일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3년간 학생들을 옆에서 지켜봐 온 교사들은 아이들이 마지막 남은 레이스까지 최선을 다해 완주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현재 고3 담임인 신모 교사(46)는 “수시 원서를 접수해놓은 상황에서 학생들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할까봐 많이 불안해한다”며 “아이들에게 9월 모의고사 출제경향에 맞춰 공부하되, 무엇보다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으려면 평상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입시 전문가 역시 이 시기에는 점수를 올리려고 하기보다 문제 풀이 감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영역별 시간을 엄수하면서 모의고사 문제를 푸는 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길러야 하는 시점”이라며 “무엇보다 수능 당일까지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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