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유망주' 최강인, 전국체전 다이빙 5관왕…14년 만에 처음

안영준 기자 2023. 10. 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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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다이빙 유망주 최강인(17·경북 율곡고)이 전국체육대회 5관왕을 차지했다.

최강인은 17일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다이빙 남자 고등부 스프링보드 3m 결승에서 372.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오는 1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릴 2024 다이빙 국가대표 선발대회도 출전하는 최강인은 "선발전에서는 일반부 형들과 경쟁한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경험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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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고등부 5개 종목 출전해 모두 우승
전국체전 다이빙 5관왕을 차지한 최강인(대한수영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고등학교 2학년 다이빙 유망주 최강인(17·경북 율곡고)이 전국체육대회 5관왕을 차지했다.

최강인은 17일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다이빙 남자 고등부 스프링보드 3m 결승에서 372.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출전한 5개 종목에서 모두 우승했다.

최강인은 지난 14일 첫 종목인 플랫폼에서 387.20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어 오후에는 같은 학교 한 살 선배인 이원섭(18·경북 율곡고)과 호흡을 맞춘 싱크로 플랫폼에서 328.68점으로 정상을 차지, 첫날부터 2관왕에 올랐다.

15일에는 이원섭과 다시 호흡을 맞춘 싱크로 3m에서 338.49점으로 세 번째 금메달을 추가하고 16일 스프링보드 1m에서 372.25점으로 '금빛 입수'를 이어갔다. 그리고 마지막 종목이었던 17일 스프링보드마저 싹쓸이, 기어이 5관왕을 달성했다.

전국체전 다이빙 종목에서 5관왕이 나온 건 2009년 박지호(32·은퇴)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14년 만에 새 역사가 쓰였다.

'다섯 번째' 시상식 후 최강인은 "결과는 좋았지만, 가진 기량을 온전히 다 보여주지는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면서 "메달보다는 점수가 더 중요한 만큼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같은 장소에서 열릴 2024 다이빙 국가대표 선발대회도 출전하는 최강인은 "선발전에서는 일반부 형들과 경쟁한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고 경험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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