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 "시의회, 교섭단체 경비 쌈짓돈처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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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가 교섭단체 경비를 쌈짓돈처럼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러면서 "8대 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교섭단체가 구성돼 양당의 교섭단체 운영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대구시의회 교섭단체 운영경비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쌈짓돈처럼 사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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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가 교섭단체 경비를 쌈짓돈처럼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구참여연대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9대 시의회는 국민의힘 의원이 대부분인데도 국민의힘 교섭단체 경비로 지난해 180만 원, 올해 274만 원을 지출했다. 교섭대상 단체가 없는데도 국민의힘 의원들끼리 하는 간담회 식비로 돈을 지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8대 시의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교섭단체가 구성돼 양당의 교섭단체 운영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대구시의회 교섭단체 운영경비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쌈짓돈처럼 사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단체는 오는 19일 대구시의회 운영위원회가 교섭단체 운영을 위한 경비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교섭대상 단체가 없기 때문에 이 경비가 편성돼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워 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고, 정부의 지방교부금 등도 크게 줄어 지방재정이 더욱 힘든 상황이다. 의회가 앞장서서 필요가 크지 않은 예산을 줄여야 할 마당에 불필요한 예산편성의 근거를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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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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