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콘텐츠디렉터 도전 '아름다운展' 3만 명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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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이 총괄 디렉팅을 맡은 '현대 미술 거장 6인-ATO; 아름다운 선물전'에 3만 명의 관람객이 동원됐다.
지난달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ALT.1에서 개최된 '현대 미술 거장 6인-ATO; 아름다운 선물'은 박서보, 이우환, 박석원, 김강용, 강형구, 이이남 등 국내외에서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인 거장들의 작품 130여 점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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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배우 김희선이 총괄 디렉팅을 맡은 '현대 미술 거장 6인-ATO; 아름다운 선물전'에 3만 명의 관람객이 동원됐다.
지난달 2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ALT.1에서 개최된 ‘현대 미술 거장 6인-ATO; 아름다운 선물’은 박서보, 이우환, 박석원, 김강용, 강형구, 이이남 등 국내외에서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인 거장들의 작품 130여 점이 소개됐다.
ATO는 동양의 미적 보물(Aesthetic Treasures of Orient)의 약자다. 예술은 대중과 함께할 때 빛난다는 순수한 취지 아래 기획된 만큼 거장들의 지원 속에 무료로 진행됐으며, 일반 관객들은 물론 문화계 유명 인사와 스타들이 찾았다. 이번 전시는 다음해 4월 프랑스에서도 열린다.
김희선은 전시회를 위해 수년간 6인의 화백들과 소통의 기간을 가졌다. 6인 거장들의 작품이 배치될 공간부터, 문구, 작품을 관람하는 흐름까지 직접 디렉팅 했다. 내부에는 6인의 화백을 영화 속 캐릭터와 비유한 김희선의 글귀도 담겼다.
김희선은 3년 전 박서보 기지재단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이이남 광주 스튜디오, 이우환 일본 가마쿠라 작업실, 강형구 압구정 작업실, 박석원 파주 작업실, 김강용 양평 작업실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백들과 직접 만나 그들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기획이 더욱 뜻깊은 이유는 박서보 화보가 생전 참여한 마지막 전시회라는 점이다. 묘법, 단색화의 대가로 불리는 고 박서보 화백은 전시회 종료 이틀 전인 14일 폐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92세.
한편 이번 전시회는 힌지엔터테인먼트, 아트레이빌리지가 공동 주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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