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총격 테러, 경찰 총에 맞아 사망

임지우 2023. 10.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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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브뤼셀 도심에서 총격을 가해 3명의 사상자를 낸 용의자가 17일(현지시간) 아침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베를린덴 장관은 또 이 남성에게서 총격 사건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자동화 소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7시 15분께 브뤼셀 생크테레트 광장 인근에서 신원 불명의 남성이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스웨덴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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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내무장관 "현장서 총격 추정 무기 회수"
브뤼셀 도심 총격 사건 애도하는 스웨덴 축구 팬들 (브뤼셀 AFP=연합뉴스)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도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여파로 킹 보두앵 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와 스웨덴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스웨덴 관중들이 슬퍼하고 있다. 이날 스쿠터를 탄 신원 불명의 남성이 생크테레트 광장 인근에서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해 스웨덴인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023.10.17 besthop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벨기에 브뤼셀 도심에서 총격을 가해 3명의 사상자를 낸 용의자가 17일(현지시간) 아침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넬리스 베를린덴 벨기에 내부장관은 공영 라디오 방송 VRT에서 이같이 밝혔다.

베를린덴 장관은 또 이 남성에게서 총격 사건에 쓰인 것으로 보이는 자동화 소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7시 15분께 브뤼셀 생크테레트 광장 인근에서 신원 불명의 남성이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스웨덴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보면 스쿠터에 탄 한 남성이 건물 입구로 뛰어 들어가 거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8발을 쏜 뒤 다시 스쿠터를 타고 사라졌다.

이후 한 남성이 온라인에 영상을 올려 범행을 자처하며 자신이 IS(이슬람국가)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벨기에 당국은 45세 튀니지인 이슬람 극단주의자 남성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추적해왔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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