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양평고속도 변경안 '노코멘트' 국토부에 동의한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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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대해 경기도가 동의했다고 국토부가 주장한 것에 "동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7일 국회 행정안정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구을)의 질의에 대해 "사업과 관련해 국토부가 두번 협의를 했는데 지난해 7월 1차 협의 때는 경기도가 빠졌고, 올해 1월 2차 협의 때는 변경안에 대해 노코멘트를 보냈더니 동의한 것으로 얘기해서 저희가 즉각 반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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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대해 경기도가 동의했다고 국토부가 주장한 것에 "동의한 적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7일 국회 행정안정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구을)의 질의에 대해 "사업과 관련해 국토부가 두번 협의를 했는데 지난해 7월 1차 협의 때는 경기도가 빠졌고, 올해 1월 2차 협의 때는 변경안에 대해 노코멘트를 보냈더니 동의한 것으로 얘기해서 저희가 즉각 반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병원 의원은 "지금 원희룡 장관이 국민을 현혹시키기 위해서 원안과 변경안 B/C값을 제기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게 아니다. 누가 어떻게 변경을 시켰느냐가 핵심 아니겠나. 굉장히 관심사일 거고 야당에서는 국정조사로 밝혀내자는 건데 여당에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국토부는 그렇게 얘기한다. 용역업체가 노선변경을 주장했다. 국토부의 주장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김 지사는 "그것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가 (기재부 재직시절) 오랫동안 예비타당성 조사 업무를 해왔는데, 그와 같은 노선의 55%가 바뀌고 종점이 바뀌는 것을 설계사가 착수보고서에 제안했다는 것은 정말 상식적이지 않고 전례가 없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또 강 의원이 "원안대로 하면 배임이 된다"고 국토부장관이 주장했다고 한 것에 대해선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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