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충북 의대 정원 증원·지역의사제도 도입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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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5년부터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충청북도가 지역 의대 정원 221명을 더 늘려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늘(17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의 중요한 결정이 임박했다"며 "충청북도의 의대 정원 확대 입장을 밝히고, 이것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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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5년부터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충청북도가 지역 의대 정원 221명을 더 늘려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늘(17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정부의 중요한 결정이 임박했다"며 "충청북도의 의대 정원 확대 입장을 밝히고, 이것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충북은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전국 14위에 머무는 등 의료 공백이 심각하다"며 "충북 의대 정원을 지금보다 221명 더 늘리는 안을 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충북대학교 의과 대학 정원을 기존 49명에서 150명으로 101명 더 늘리고, 신설이 예고된 카이스트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에 50명, 국립 치과대학에 70명의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김 지사는 또 "이번에 증원되는 인력은 모두 지역 인재 전형으로 전면 배치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일정 기간 지역에서 근무하는 '지역 의사제도' 도입을 추가로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인재 선발 전형 비율을 현행 40%에서 2025학년도까지 최대 70%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다만 김 지사는 "충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대와 관련해선 서울 병원을 위한 대학이 아니라 충북의 의료 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별도로 정원 확대를 정부에 건의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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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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