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위기에도 한국 오피스 공실률 '1.7%'

정영희 기자 2023. 10. 17. 16: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여의도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된 빌딩들의 공실이 빠르게 빠지며 서울 주요 3대 권역의 임대차 시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장현주 컬리어스 코리아 리서치팀 이사는 "위워크(wework)의 사업 축소 우려가 글로벌 임대차 시장의 공실 증가 우려를 낳고 있지만 앞으로 한국 오피스 임대차 시장에서 위워크 이탈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사업 축소 결정으로 인한 위워크가 철수하더라도 기존에 강남권역에서 확대를 지속했던 위워크의 사이트는 그동안 공급 부족이었던 강남권역에 임차 가능한 옵션을 제공함에 따라 사옥 이전을 계획했던 테크 기업에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 코리아'가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내 오피스 임대차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분기 국내 오피스시장 평균 공실률은 1.7%로 전 분기 대비 0.4% 낮아졌다. 여의도 권역에 '앵커원 빌딩'이 신규 공급됐으며 오는 4분기 도심권역에는 '메리츠사옥'과 'KT광화문빌딩 오피스(West)'가 새로이 문을 열 예정이다./사진=뉴시스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여의도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된 빌딩들의 공실이 빠르게 빠지며 서울 주요 3대 권역의 임대차 시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높은 공실률이 골칫덩이로 떠오른 글로벌 오피스 시장과 달리 한국 시장은 아직도 견고한 수요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최근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Wework)가 파산설에 휩싸이며 세계적으로 사업 규모를 줄이는 추세이나 임대인 위주로 움직이는 한국 오피스 임대차 시장에 끼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오피스 시장 평균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0.4%포인트(p) 하락한 1.7%를 기록했다. 여의도 권역에 신규 공급된 빌딩들의 공실이 빠르게 해소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여의도 권역의 경우 재계약 시점이 도래한 임차인을 중심으로 인상된 임대료로 재계약을 하기보다 신규 공급된 오피스 이전을 고려하는 임차인이 증가하고 있다. 여의도 권역 내 최고층 빌딩인 '파크원 타워 2'(NH빌딩)는 입주 경쟁이 치열했다. EY한영 법인은 이 건물 44~45층에 대한 임차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분기에 신규 공급된 '앵커원빌딩'은 유안타 증권과 유플러스의 임차가 확정, 약 60% 이상 선임차가 완료됐다. 내년 1분기 공급 예정인' TP타워'는 키움증권과 신한투자증권,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이전할 예정으로 약 90% 선임차를 마친 상태다. 여의도 권역은 신규 공급에도 선임차가 활발히 진행되며 2.4%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도심권역은 BNK금융그룹이 '부영태평빌딩'으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서울스퀘어' 빌딩으로 이전이 결정되면서 권역 내 대형 면적 공실이 해소됐다.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1.1% 하락한 2%로 집계됐다. 도심권역 A등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다른 권역 대비 임차 가능한 오피스 옵션은 증가할 전망이다. 향후 '그랑서울 타워1'을 임차하고 있는 GS건설이 '서초JW타워'로 이전 시 임차 가능 면적이 증가할 예정이다.

강남권역의 공실률은 직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줄어든 0.8%에 머물렀다. 테크 기업들의 확장세가 둔화됐음에도 임차 가능한 대형 면적은 여전히 시장에 나오고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강남에 신규 오피스 개발 가능한 부지가 부족해지자 자산운용사가 기존 중소형 빌딩을 매입하여 신규 오피스로 개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지스 자산운용은 2024년까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부근 '백암빌딩' 사이트에 지하 5층~지상 17층 연면적 약 2만7000㎡ 규모의 오피스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마스턴 투자운용은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센터포인트 강남'을 내년 하반기 2만6974㎡ 규모로 공급한다. 두 빌딩 모두 3만㎡보다는 작지만 강남역 가까이에 신축되는 신규 오피스로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장현주 컬리어스 코리아 리서치팀 이사는 "위워크(wework)의 사업 축소 우려가 글로벌 임대차 시장의 공실 증가 우려를 낳고 있지만 앞으로 한국 오피스 임대차 시장에서 위워크 이탈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사업 축소 결정으로 인한 위워크가 철수하더라도 기존에 강남권역에서 확대를 지속했던 위워크의 사이트는 그동안 공급 부족이었던 강남권역에 임차 가능한 옵션을 제공함에 따라 사옥 이전을 계획했던 테크 기업에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