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새로운 100년 위한 축제 연다
인천 차이나타운 상인들이 차이나타운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축제를 연다.
17일 인천 차이나타운 화상연의회에 따르면 오는 21~22일 중구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인천차이나타운의 새로운 100년을 위한 축제’를 한다. 인천 차이나타운 상인들이 모인 화상연의회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이웃사랑’, ‘나눔’, ‘창조’를 주제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화상연의회는 이번 축제를 관우가 유비를 찾아가는 군대의 이동을 재현하는 ‘관우 퍼레이드’로 시작한다. 관우 퍼레이드는 21과 22일 오후 12시와 3시에 태림봉부터 차이나게이트까지 약 1㎞ 거리를 행진한다.
화상연의회는 또 만 5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정을 나누는 ‘Kids Eat Free’ 행사도 한다. 차이나타운 안의 중식당 14곳이 5세 미만인 아이들에게 ‘꼬맹이 자장면과 짜장밥’을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 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후 6시 이후며, 주말·휴일은 영업시간 중이다.
이와 함께 화상연의회는 중국집의 음식 기술도 이웃집에 나눌 계획이다. 차이나타운 인근 월미도에 몰려있는 해산물 음식점 상인들에게 중식당이 지닌 조개 볶음, 쭈꾸미두루치기 등의 기술도 전파한다.
또 이번 축제를 통해 짜장면의 신메뉴도 출시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10~11개의 신메뉴를 공개하고, 인기가 좋은 메뉴는 축제가 끝난 뒤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차이나타운 곳곳에는 월병과 쭝쯔, 행운의 팔찌를 만드는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길거리에는 중국 전통 음악 버스킹도 펼쳐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학보 인천 차이나타운 화상연의회장은 “화상연의회는 차이나타운을 형성한지 100년이 넘은 만큼, 앞으로 100년 더 함께 화합을 다지고자 이번 축제를 계획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화상연의회가 식문화, 화교문화 등의 정체성을 재발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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