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고에 고개 숙인 경남·대구銀 "국민 심려 끼쳐 송구"

김성훈 기자 2023. 10. 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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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윤만 경남은행 준법감시인(왼쪽)이 김성주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출처=국회방송)]

3천억원대 횡령 사고가 터진 경남은행과 불법계좌 파문의 대구은행 준법감시인들이 금융사고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두 은행의 준법감시인들은 오늘(17일) 오전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우주성 대구은행 준법감시인은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금감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면 명확하게 개선이 필요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윤만 경남은행 준법감시인도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은행에서 거액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고의 원인을 면밀히 검토해서 유사한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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