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인천 수출, 3개월째 감소…46억달러↓

김동영 기자 2023. 10. 1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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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2023년 9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통해 9월 인천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한 4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인천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30.5% 감소한 11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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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3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급등세에 139.67로 전월대비 2.9% 올랐다.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물가도 함께 올랐지만, 수입물가 상승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 17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2023.10.17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2023년 9월 인천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통해 9월 인천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한 4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5.4% 감소한 수치이며 수입은 13.9% 감소한 49억1000만 달러, 무역수지 적자는 3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4.4% 감소한 546억6000만 달러이다.

인천의 상위 10대 수출품목 중 자동차, 철강판, 무선통신기기, 석유화학중간원료, 석유를 제외한 모든 품목의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30.5% 감소한 11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자동차는 하반기 들어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전년 대비 3.8% 증가한 5억7000만 달러를 수출하며 17개월 연속 상승했다.

철강판은 11개월 연속 하락을 마감하고 19.3% 증가한 2억9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무역협회는 철강의 단가가 하락했지만, 수출량이 전년 대비 무려 41.6%나 증가한 것이 상승 전환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무선통신기기는 3개월 연속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최대 수출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25.4% 감소하며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2위 대상국인 미국으로의 수출 또한 1.5% 감소했다.

심준석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입 물가가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는 중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라는 새로운 외부 변수가 또 등장했다”며 “올해 1~9월 인천의 대이스라엘 수출은 약 8700만불, 41위 수출국에 불과하지만 인천 교역에 미칠 수 있는 파급효과를 면밀히 살펴보며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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