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희 "이정선 교육감 동창 감사관 채용은 내사람 챙기기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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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17일 "광주시교육청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동창 감사관 채용은 사무관 1명의 잘못이 아니다"며 "내사람 챙기기 방식의 부당한 채용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감사원은 A사무관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했는데 시교육청은 수용하지 않았다"며 "전반의 과정을 고려했을 때 고교동창을 감사관으로 내정하고 채용 한 것으로 보이며 1명의 사무관이 뒤집어 쓸 일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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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 "사무관이 뒤집어 쓸 일 아니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은 17일 "광주시교육청 이정선 교육감의 고교동창 감사관 채용은 사무관 1명의 잘못이 아니다"며 "내사람 챙기기 방식의 부당한 채용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대에서 열린 광주·전남·북·제주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현장 국정감사를 통해 이같이 질타했다.
정 의원은 "시교육청의 감사관 채용 방식은 5명의 외부 평가 위원이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을 시행해 인사위원회가 우선순위 2명을 결정한 뒤 교육감이 최종 선택하는 구조이다"며 "하지만 시교육청의 A사무관은 1차 과정부터 채용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A사무관은 이 교육감의 고교동창이 채용될 수 있도록 응시원서 접수 때부터 거론하는 등 수차례 언급했다"며 "무엇보다 2명을 뽑는 대상에 들지 못하자 점수를 1차 상향했고 또 순위에 들어가지 못하자 평가관을 찾아가 점수 상향을 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종 2명의 후보 점수는 1순위가 84.5점이었고 2순위가 77.5점 이었는데 이 교육감은 고교동창인 2순위를 선택했다"며 "이 과정을 A사무관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업무냐"고 질타했다.
아울러 "감사원은 A사무관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했는데 시교육청은 수용하지 않았다"며 "전반의 과정을 고려했을 때 고교동창을 감사관으로 내정하고 채용 한 것으로 보이며 1명의 사무관이 뒤집어 쓸 일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내사람 챙기기, 부도덕한 채용비리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최종결정 책임자로서 광주시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재발 방치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정선 교육감은 "고교동창 감사관 채용 비위는 감사원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알게됐다"며 "시교육청의 이전 감사관이 젊어 부작용이 있어 2순위를 선택했었다"고 해명했다.
중징계 처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A사무관에 대한 인사위원회가 열렸고 당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결과를 토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미 도덕적인 책임이 있다고 유감을 수차례 표명했고 수사결과를 토대로 적절하게 조치하고 수사에도 적극협조하겠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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