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이스라엘 폭격에 가자지구 최소 4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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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공격을 위해 밤새 폭격을 가한 결과 가자지구에서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간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남부 칸 유니스와 국경지대 라파 등지의 민가가 타격을 입었으며, 이로인해 팔레스타인인 최소 4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AP 통신도 현지 주민들을 인용, 칸 유니스 주변과 라파 서쪽에 이스라엘의 폭격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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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공격을 위해 밤새 폭격을 가한 결과 가자지구에서 수십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간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남부 칸 유니스와 국경지대 라파 등지의 민가가 타격을 입었으며, 이로인해 팔레스타인인 최소 4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앞서 이스라엘이 지상작전 개시를 예고하면서 민간인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던 곳들이다.
AP 통신도 현지 주민들을 인용, 칸 유니스 주변과 라파 서쪽에 이스라엘의 폭격이 집중됐다고 전했다.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도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구호 물자를 실은 트럭들이 검문소 앞에 도달해 통로가 개방되기를 대기 중이다.
전날 미국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오는 18일 이스라엘 방문 계획을 알리는 등 국제사회가 지상군 투입 계획을 만류하고 나섰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 격퇴를 위해 세계가 단결해야 한다"며 보복 의지를 고수했다.
이에 하마스도 텔아비브를 공습하는 등 거센 반격을 이어갔다. 전날 나흘 만에 이스라엘을 다시 찾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네타냐후 총리가 면담 중 공습 사이렌이 울리며 5분간 벙커로 대피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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