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대사관 “미국은 이스라엘편, 테러 정당화 안돼”
광화문에 500여 명 모여 하마스 규탄
조이 사쿠라이 주한 미대사관 차석 등 참석
한국-이스라엘친선협회(회장 황우여)와 이스라엘포럼(회장 김진섭)은 17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이스라엘연대 지지모임’을 개최했다. 사쿠라이 차석은 이날 집회에 참석해 하마스를 규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모임은 한-이친선협회장인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의 개회사에 이어 아키바 토르 주한이스라엘 대사, 사쿠라이 차석 등의 인사말과 함께 랍비의 시편낭독, 바이올린 연주 등으로 진행됐다. 주최 측은 행사에 50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유대인을 죽이는 것이 존재 이유라고 밝히는 하마스는 학살을 자행하는 테러 조직으로 전락했다”며 “그들의 행위는 이스라엘뿐 아니라 자유세계가 소중하게 지키는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문명 파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모두 하마스의 사악하고 잔혹한 행위를 규탄하며, 이스라엘의 편에 서서 하마스의 만행을 함께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쿠라이 차석은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서 있고,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고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잔인한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하마스가 민간인에 대해 저지른 부당한 잔학 행위를 규탄하는 한국 정부의 입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전섭 이스라엘 포럼 회장은 “하마스는 만행을 멈추고 이스라엘의 인질을 즉시 돌려보내야 한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을 인간방패로 이용하지 말고 즉시 항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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