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수출입 물동량 급증…세관 통합검사장 신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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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이 급증하는 수출입 물동량에 대응하고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검사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어 "부산 신항 물동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현재 부산본부세관은 검사역량 한계에 봉착해 있다"며 "녹산공단에 컨테이너 화물 검사장이 설치되어 있지만 중형 검색기 1대로는 부피가 큰 화물은 검색할 수도 없고, 검사 공간 부족 등으로 늘어나는 검사물량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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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본부세관이 급증하는 수출입 물동량에 대응하고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검사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부산본부세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류성걸 국회의원은 부산항 신항 개발 등으로 수출입 물동량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세관의 검사 역량이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류 의원은 "부산시가 항만·공항·철도를 연계하는 '트라이포트 글로벌 물류허브' 구축을 추진 중"이라며 "지난해 부산 신항 6부두, 올해 7부두(서컨테이너부두 2-5단계)를 개장하고 부산 신항 배후단지 조성, 가덕신공항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 신항 물동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현재 부산본부세관은 검사역량 한계에 봉착해 있다"며 "녹산공단에 컨테이너 화물 검사장이 설치되어 있지만 중형 검색기 1대로는 부피가 큰 화물은 검색할 수도 없고, 검사 공간 부족 등으로 늘어나는 검사물량을 제때 처리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류 의원은 "인천본부세관은 2017년부터 통합검사장 설치를 준비해 올해 말 개장을 목표로 물류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며 "부산본부세관의 검사역량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개별 세관검사장에서 벗어나 통합검사장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급증하는 물동량에 따른 지정장치 공간 확보, 세관검사장 추가설치, 컨테이너검색기 추가설치 및 분산배치, 부산신항 보세화물 동선 확보 등 대응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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