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에스컬레이터 정기점검 외엔 역무원이 육안·소리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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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에도 매일 실시하는 승강기 안전점검을 역무원이 담당하는 것으로 확인돼 안전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SR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는 커플링이라는 부품이 마모돼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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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에도 매일 실시하는 승강기 안전점검을 역무원이 담당하는 것으로 확인돼 안전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국가철도공단, SR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는 커플링이라는 부품이 마모돼 발생했다고 밝혔다.
앞서 올 6월8일 오전 8시25분께 분당선 수내역 2번 출구 에스컬레이터가 올라가던 중 갑자기 역주행하면서 승객들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승객 14명의 부상을 당했다.
특히 이날 사고가 발생한 에스컬레이터는 지난 2009년 설치됐으며 월 및 연간 정기검사를 받았지만, 보수업체에서 지난달 10일 실시한 검사에서는 '이상 없음'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사고 후 전국의 모든 역 8200여대의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한 결과 320여대에서 문제 있었고, 수내역과 같은 모델은 52대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의원은 현재 각 역사에서 에스컬레이터 점검은 어떻게 실시하고 있는지를 물었고,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통상적으로 역장이 지정한 역무원들이 육안이나 소리를 듣고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이어 "전문지식이 있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에스컬레이터 관리에 대한 교육은 받고 있고 승강기안전관리공단에서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하루에 여러 번 보더라도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이 볼 때 고장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고, 이런 식으로 관리를 하면 사고는 또다시 일어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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