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수혜 4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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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화천군이 추진 중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의 수혜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17일 화천군에 따르면 최근 담당 공무원과 군의원 등 방문단이 지난 9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해 올해 신규 장학생 현지 선발작업을 마치고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화천군은 이번 현지 방문을 통해 참전용사 후손 신규 장학생 21명을 선발했다.
이로써 화천군이 장학 사업을 시작한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수혜 참전용사 후손은 모두 420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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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추진 중인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의 수혜자가 400명을 넘어섰다.
17일 화천군에 따르면 최근 담당 공무원과 군의원 등 방문단이 지난 9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방문해 올해 신규 장학생 현지 선발작업을 마치고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화천군은 이번 현지 방문을 통해 참전용사 후손 신규 장학생 21명을 선발했다.
또 내년 한림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유학생 1명도 선정할 계획이다
이로써 화천군이 장학 사업을 시작한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수혜 참전용사 후손은 모두 420명으로 늘어났다.
학업을 마친 후손을 제외하고, 현재 장학금을 받는 후손만 250명에 이른다.
화천군은 이번 현지 방문에서 장학생 신청자 110명 전원의 가정을 방문해 거주 환경, 학업 상태 등을 면밀히 조사 후 장학생을 선정했다.
국내 대학원 유학생의 경우 모두 12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화천군은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가 황실근위대 소속 최정예 '각뉴'(Kagnew) 부대원 6천37명을 대한민국에 파병한 것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다.
화천군의 장학 사업을 통해 현재 의사 10명, 대학교수 1명, 자국 변호사 1명이 배출됐으며, 국내 대학원에서 군의 지원을 받은 다수의 유학생이 석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위해 피 흘려 싸웠고, 그 덕분에 지금 우리가 자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며 "화천군은 그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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