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 전 서울에어쇼로 시작…동아시아 최대 '방위산업 축제'로

최기철 2023. 10. 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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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6일간 경기 성남시에 있는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장비수출 기회 확대와 해외 기술교류를 위한 행사다.

실내 전시관 규모도 2년 전 행사에 비해 17% 이상 커졌다.

이번 전시에는 우리 국방과학기술 역량과 무기체계 우수성을 보여줄 항공기 39종 67대와 지상장비 39대가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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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ADEX', 34개국 550업계 참가
비즈니스 관련 상담액 약 33조원 추산
U-2 정찰기 등 미국 항공자산도 선봬
FA-50 등 항공기들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축하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17일부터 6일간 경기 성남시에 있는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ADEX'는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장비수출 기회 확대와 해외 기술교류를 위한 행사다.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했다. 27년이 지난 지금 동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는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했다. 28개국 440개 업체 참여한 2021년 대비 행사 규모가 20% 이상 확대됐다. 실내 전시관 규모도 2년 전 행사에 비해 17% 이상 커졌다.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비행 모습을 카메라로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참여 대표단도 57개국 116개에 이른다. 방산수출 유망 국가 군 고위관계자, 획득사업 책임자, 방산기업 최고경영자, 해외 유수 바이어들이 대표단을 보냈다. 2021년 66개 대표단 참가 대비 75% 이상 향상된 규모다. 주최측은 이번 ADEX 행사의 비즈니스 관련 상담액을 약 33조원인 250억 달러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우리 국방과학기술 역량과 무기체계 우수성을 보여줄 항공기 39종 67대와 지상장비 39대가 전시됐다. 미군 장비도 함께 전시돼 70년 한미동맹 역사를 확인했다.

항공기들이 17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ADEX) 2023' 개막식에 전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야외전시장에서는 국산 항공기 역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KT-1 웅비 기본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부터 KF-21 전투기, FA-50 경공격기, 수리온 한국형 기동헬기와 마린온 헬기, LAH 소형무장헬기가 전시됐다.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레드백 보병전투차량 등 지상장비도 함께 위용을 자랑했다.

16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서울 아덱스(ADEX) 2023’ 프레스 데이에 세계 최대 수송기인 미 공군의 C-5M 갤럭시가 전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EA-18G 전자전기, U-2 정찰기, C-5M 전략수송기, E-3C 조기 경보통제기 등 미국 항공자산도 특별히 선을 보였다.

주최 측은 이날 "작년 173억불이라는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한 이래, K-방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국민과 해외 방문객 여러분께서 우리 방위산업의 역량과 우수성을 체감하실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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