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 '다이소 물류거점' 2026년 세종 진출

곽우석 기자 2023. 10. 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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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 3조원에 달하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다이소)'의 경기남부·충청권 물류 거점이 세종에 들어선다.

세종시와 다이소는 17일 시청 4층 한글책문화센터에서 3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허브센터는 다이소가 구축한 물류시설 중 2019년 가동한 부산센터(연면적 14만㎡)를 넘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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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아성다이소, 17일 3500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15.4만㎡ 규모 세종허브센터 건립…700명 일자리 창출 기대
최민호 세종시장과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오른쪽)이 투자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연매출 3조원에 달하는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다이소)'의 경기남부·충청권 물류 거점이 세종에 들어선다.

세종시와 다이소는 17일 시청 4층 한글책문화센터에서 3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이소는 균일가 중심의 유통 신업태를 도입·정착시킨 대한민국 대표 생활용품 기업이다. 전국에 총 1500여 곳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 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

다이소는 앞으로 총350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그린산단 6만 6590㎡ 부지에 연면적 15만 4710㎡ 규모의 세종허브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세종이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다 산단 인근에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는 등 입지적 요인이 센터 건립을 결정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세종허브센터는 다이소가 구축한 물류시설 중 2019년 가동한 부산센터(연면적 14만㎡)를 넘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경기남부·충청권 매장에 안정적인 상품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조성되며 2024년 6월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세종허브센터로 인한 직접 고용 일자리 창출 규모는 700여명에 이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다이소는 스마트그린산단 6만 6590㎡ 부지에 연면적 15만 4710㎡ 규모의 세종허브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스마트그린산단 조감도. 사진=세종시 제공

박정부 회장은 "세종허브센터에 대규모 첨단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경기남부와 충청지역 매장에 최고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물류센터 투자와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세종시의 랜드마크 물류센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세종허브센터 건립과 관련, 신속한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는 등 성공적 조성과 입주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허브센터 건립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며 "전국을 아우르는 국토 중심도시 세종의 위상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최민호 시장과 이승원 경제부시장, 박정부 다이소 회장, 김기호 대표이사, 장인환 물류본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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