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안면 위변조 탐지기술 TTA 검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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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자체 개발한 얼굴 위변조 탐지 기술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V&V(확인 및 검증) 시험에서 높은 수준의 성능 기록을 달성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TTA는 정보통신기술(ICT) 표준 제어, 보급 및 시험 인증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가 공인기관이자 ICT 전문 시험인증기관입니다.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인증 시 얼굴 위변조 여부를 AI로 판별하는 기술에 대해 성능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150만개 이상의 안면 위변조 데이터를 활용해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TTA의 성능 시험은 탐지 기술이 다양한 환경의 위변조 데이터에 대해 일관된 높은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는지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실제 얼굴 이미지와 인쇄물, 스크린 이미지를 혼합한 약 50만개의 평가 데이터가 활용됐습니다.
이어 평가 척도로 ▲오인식률(FAR) ▲오거부율(FRR)을 측정한 결과, 카카오뱅크는 모든 시험 환경에서 0.001%의 오인식률을 보이며 매우 뛰어난 수준의 안면 인식 기술 성능을 증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면 인식 기술 등 자체 개발한 금융 솔루션에 대한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모바일 금융 안전망 강화와 금융 서비스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이용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카오뱅크는 다양한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인증 기술들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은행권 최초로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을 적용하고 셀카인증을 활용한 OTP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으며, 안티 스푸핑 기술(위조 사진·영상을 통한 침입을 막는 기술)과 함께 육안 검수 프로세스를 적용함으로써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사기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검증을 통해 카카오뱅크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확인 받을 수 있었다"라며 "고객들이 안전한 금융 거래 환경에서 더 편리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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