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피프티 피프티, 키나 항고 취하로 완전체 깨졌다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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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완전체가 깨졌다.
멤버 키나가 홀로 항고를 취하하고 소속사 어트랙트 복귀를 택한 것.
하지만 지난 14일 2차 저격 약 이틀 만에 멤버 키나가 항고를 취하하며 소속사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키나의 항고 취소가 소속사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지, 키나의 복귀로 피프티 피프티 존폐여부가 달라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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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완전체가 깨졌다. 멤버 키나가 홀로 항고를 취하하고 소속사 어트랙트 복귀를 택한 것. "진실을 밝히겠다"며 소속사와 분쟁을 벌여오던 피프티 피프티다. 사태는 이로써 새 국면을 맞게 됐다.
16일 키나는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기각에 대한 항고 취하서를 제출했다. 기존 법률대리인도 변경했다.
소속사 아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다수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키나가 소속사 복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키나의 항고 취하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전 대표는 키나가 더기버스 대표의 '큐피드' 랩 작사 지분 강탈 의혹에 대해 의심을 품은 것으로 짐작했다.
키나는 심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이며 눈물과 함께 사과의 뜻을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전 대표는 "키나는 연습생 생활만 7년을 한 진구다. 돌아와줘 고맙다"며 추후 복귀를 논의할 예정이다.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지난한 법정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한 차례 법원의 기각에도 즉시 항고를 결정했고, 최근까지 자체적으로 개설한 SNS를 통해 소속사를 향한 폭로를 멈추지 않았다.
이엔 소속사의 과도한 통제와 감시로 인한 정신적 피해, 전 대표의 미담 실체, 유통사 선급금 등 '근거 없는 프레임'을 벗기기 위한 주장들이 담겼다. 병원 진단서까지 공개하며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외친 멤버들이다.
하지만 연이은 폭로는 반격 카드로 역부족이었다. 그간 피프티 피프티는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와의 템퍼링 의혹, 한국어 팀명과 활동명에 대한 개별 상표권 출원 신청 등 자신들을 둘러싼 미심쩍은 의혹은 제대로 해명하지 않았다. 법적 싸움 중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피프티 편'에서도 멤버들에 대한 유리한 입장이 담겨 편파 방송 논란이 일었다. 관련 가요계 단체들도 피프티 사태를 주시하며 기민하게 반응했다. 여전한 부정 여론 속 소속사를 향한 폭로는, 오히려 반감만 부추긴 셈이다.
전 대표는 피프티 멤버들과 공방을 펼치면서도 "돌아오길 바란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던 바다. 그럼에도 법적 싸움을 계속해왔던 멤버들이었기에 4명의 의견은 견고해 보였다. 하지만 지난 14일 2차 저격 약 이틀 만에 멤버 키나가 항고를 취하하며 소속사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그룹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의견 갈등이 생기고 있는 것.
소속사는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걸그룹을 준비 중이다. 키나의 복귀 시점은 정확하지 않으나, 그가 어떤 앞으로 행보를 보일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명한 것은 전반에 깔려있는 부정 여론은 온전히 그가 견뎌야 할 몫이다.
이로써 피프티 피프티 사태는 나머지 멤버 3명(새나, 아란, 시오)과 소속사, 키나 구도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키나의 항고 취소가 소속사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지, 키나의 복귀로 피프티 피프티 존폐여부가 달라질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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