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건강 기능식품 '루테인' 가격 최대 4배 차이 나
눈건강에 좋다는 루테인 건강기능식품의 일일 섭취량 당 가격은 제품 간 최대 4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타민, 무기질 성분이 포함된 종합비타민 등을 같이 섭취한다면 영양성분 표시정보를 확인해 일일 섭취량과 상한 섭취량 등을 고려해 과잉 섭취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루테인 건강기능식품 12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함량은 전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의 일일 섭취량 범위를 충족했고, 제품별로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성분이 추가로 첨가된 제품이 있어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 후 구입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안전성 확인을 위해 실시한 중금속과 대장균군 시험결과가 기준에 적합했고, 섭취 편의성에 영향을 주는 캡슐 크기와 일일 섭취량 가격은 제품별로 차이가 컸다.
시험대상 제품의 루테인 함량은 일일 섭취량 당 최소 18.8mg-최대 23.1mg 수준으로 시험대상 전 제품이 루테인의 건강기능식품의 일일 섭취량인 10-20mg(허용오차 적용 시 8-24mg) 범위를 충족했다.
아스타잔틴이 첨가된 6개 제품의 아스타잔틴 함량은 일일 섭취량 당 최소 3.5mg-최대 13.7mg 수준으로 아스타잔틴의 건강기능식품 일일 섭취량인 4-12mg(허용오차 적용 시 3.2-14.4mg) 범위를 충족했다.
루테인(Lutein)은 마리골드꽃추출물로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이다.
아스타잔틴(Astaxanthin)은 헤마토코쿠스추출물로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로 알려져있다.
또 비타민, 무기질 등 추가로 첨가된 영양성분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대상 전체 12개 제품 중 루테인, 아스타잔틴만을 함유한 제품은 4개가 있었고, 루테인과 아스타잔틴 이외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성분을 추가로 첨가한 제품이 8개가 있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첨가된 영양성분이 상한 섭취량을 초과하거나 근접한 제품은 없었지만 비타민, 무기질 성분이 포함된 종합비타민 등을 같이 섭취한다면 영양성분 표시정보를 확인해 일일 섭취량과 상한 섭취량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캡슐 크기는 제품별로 차이가 컸고, 재질은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뉜다.
캡슐의 섭취 편의성을 확인하기 위해 내용량을 시험한 결과 최소 98mg-최대 642mg 수준으로 나타났다.
나우푸드 더블 스트렝스 루테인(드림리더) 제품의 내용량은 가장 적은 98mg(길이 9.6mm)이었고, 닥터에스더 루테인 아스타잔틴(에스더포뮬러)은 642mg(길이 20.0mm)으로 가장 커서 6.5배 차이를 보였다.
하루에 섭취하는 캡슐의 개수는 전체 12개 제품 중 11개가 하루 1캡슐을 섭취하나 닥터에스더 루테인 아스타잔틴(에스더포뮬러)은 하루 2캡슐을 섭취하도록 돼있었다.
캡슐을 구성하는 성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동물성 원료인 젤라틴을 사용한 제품이 7개였고, 식물성 원료인 전분과 해조류 추출 카라기난을 사용한 제품이 5개였다.
또한 루테인 건강기능식품의 일일 섭취량(1-2캡슐) 당 가격은 최소 206원-최대 838원으로 제품 간 최대 4배 차이가 있었다.
루테인 단일성분 제품 6종의 가격은 최소 206원-최대 838원으로 나우푸드 더블 스트렝스 루테인(드림리더)이 206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솔가 루테인 20(한국솔가)이 838원으로 가장 비쌌다.
루테인·아스타잔틴 복합성분 제품 6종의 가격은 최소 317원-최대 765원으로 GC녹십자 건강한가 루테인 아스타잔틴(녹십자)이 31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아이클리어 루테인 아스타잔틴(종근당건강)이 765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편 캡슐 분해도와 안전성 시험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멀티비타민 등 다른 영양제를 함께 섭취하는 경우 일일 섭취량과 상한 섭취량 등을 고려해 과잉 섭취를 피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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