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팔공산·수목원 등 ‘추억의 가을 길’ 20곳 소개

김덕용 2023. 10. 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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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서 낙엽 밟으며 가을정취 맘껏 즐기세요."

대구시는 일상 속 지친 심신을 달래줄 아름다운 추억의 가을 길 20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을철 낙엽이 아름다운 대표적인 곳으로는 팔공산 일원을 꼽았다.

최병원 대구시 산림녹지과장은 "가을 길에서 오색 단풍의 정취를 한껏 느끼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가져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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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서 낙엽 밟으며 가을정취 맘껏 즐기세요.”

대구시는 일상 속 지친 심신을 달래줄 아름다운 추억의 가을 길 20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는 팔공산을 시작으로 20일부터 단풍이 시작해 11월 1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단풍 절정 시기는 주요 수종의 단풍이 50% 이상이 물들 때를 의미한다. 시는 일상에서 쉽게 갈 수 있고 단풍이 아름다운 곳의 일부 구간은 낙엽을 쓸지 않고 그대로 둬 시민이 산책하며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단풍이 물든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대구시 제공
가을철 낙엽이 아름다운 대표적인 곳으로는 팔공산 일원을 꼽았다. 동구 팔공로(공산댐~도학교)와 팔공산 순환도로(팔공CC 삼거리~파계사 삼거리)는 걷기보다 차를 이용하면서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만드는 노랗고 붉은색 물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대구수목원에서는  걸으면서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제1주차장에서 전통 정원까지 이어진 흙길 산책로와 제3문에서 제3주차장의 순환 숲길이 있다. 28일부터 11월 12일까지 국화전시회도 열린다.

도심 속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다. 대구 중구에 있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는 단풍나무 터널이 있고, 달서구 호산근린공원에는 메타세쿼이아가 1㎞가량 이어져 있다.

이밖에 서구 그린웨이, 수성구 미술관로, 남구 대명남로, 앞산 큰골 등산로, 호산동 메타세쿼이아길 등 다채로운 단풍과 함께할 수 있는 명품 가로수길이 대구 곳곳에 숨어있다.

최병원 대구시 산림녹지과장은 “가을 길에서 오색 단풍의 정취를 한껏 느끼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가져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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