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빛낸 '별'들... 전국체전에서도 금빛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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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빛낸 '별'들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또 한 번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항저우 대회 수영 3관왕의 주인공 김우민(22·강원도청)은 17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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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수영 3관왕 김민우, 전국체전서도 4관왕 확보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용상 한국기록 세우고 金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빛낸 '별'들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또 한 번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항저우 대회 수영 3관왕의 주인공 김우민(22·강원도청)은 17일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와 계영 400m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4일 자유형 1,500m, 15일 계영 800m에 이어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이다.
김우민은 항저우 대회 당시 자유형 400m와 800m,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 한국 경영선수로는 역대 3번째 3관왕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 남자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식중독에 걸려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4관왕을 확보해 전국체전 MVP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김우민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대회를 치르면서 점점 컨디션이 올라와 스스로 만족할 만한 기록이 나왔다. 훈련에 집중해 다음 달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이 상태를 잘 유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을 치르면서 얻은 레이스 운영 능력을 더 발전시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기록을 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항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 박혜정(20·고양시청)도 용상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전국체전 정상에 올랐다. 역도 여자 일반부 최중량급(87㎏ 이상) 경기에 출전한 박혜정은 인상 124㎏·용상 170㎏으로 합계 294㎏을 들어 금메달을 수확했다. 박혜정은 항저우 대회에서 합계 294㎏(인상 125㎏·용상 169㎏)으로 2010 광저우 대회 장미란(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후 13년 만에 한국 역도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선물한 바 있다.
합계 기록만으로 메달 순위를 정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전국체전은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금메달이 걸려있다. 박혜정은 용상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용상 3차 시기에서 170㎏을 들어 라이벌 손영희(30·부산시체육회)가 올해 5월 진주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169㎏)을 경신하고 용상 부문 정상에 섰다.
항저우 대회에서 박혜정과 경쟁을 펼친 끝에 합계 283㎏(인상 124㎏·용상 159㎏)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던 손영희는 이번 대회에서도 합계 291㎏(인상 127㎏·용상 164㎏)으로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손영희는 인상에서만큼은 박혜정보다 2㎏을 더 들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87㎏급에서도 항저우 대회 은메달리스트 윤하제(24·김해시청)가 합계 250㎏(인상 104㎏·용상 146㎏)을 기록, 합계 242㎏(인상 105㎏·용상 137㎏)을 든 아시안게임 3위 정아람(24·인천광역시청)을 제치고 우승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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