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에 꾸물거린 대가...맨유, 1월 이적시장에 CB 영입 계획

신인섭 기자 2023. 10. 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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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놓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착수할 계획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2024년을 앞두고 또 다른 센터백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팰리스의 게히는 맨유뿐만 아니라 여러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의 타깃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센터백 영입에 초점을 뒀다.

결국 맨유는 새로운 센터백을 다가올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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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cores 365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놓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센터백 영입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인공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센터백 마크 게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7일(한국시간) "맨유는 2024년을 앞두고 또 다른 센터백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팰리스의 게히는 맨유뿐만 아니라 여러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의 타깃이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센터백 영입에 초점을 뒀다. 지난 시즌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맹활약을 펼치며 수비 라인에 안정화를 가져왔지만, 해리 매과이어와 같이 로테이션 자원들의 폼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여름 김민재 영입을 목표로 삼았다. 실제로 김민재는 맨유와 강하게 연결됐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의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지난 7일 "김민재는 맨유행에 매우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롱고 기자는 김민재의 나폴리행을 가장 먼저 보도한 기자일 정도로 김민재 관련 소식에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하지만 맨유는 섣불리 김민재 영입에 큰돈을 지출할 수 없었다. 기존 센터백 자원들의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과이어가 계속해서 잔류 스탠스를 취했고, 결국 시간이 흐르면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됐다.

결국 1순위 타깃을 놓친 맨유는 센터백이 아닌 다른 포지션 영입에 몰두했다. 센터백은 레스터 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조니 에반스를 데려온 것에 그쳤다. 시즌이 시작되면서 우려했던 일들이 발생했다. 바란과 리산드로가 계속해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고 있는 상황. 지난 라운드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맨유는 매과이어와 에반스가 센터백으로 출전할 정도로 수비 라인 부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결국 맨유는 새로운 센터백을 다가올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할 계획이다. 주인공은 팰리스의 센터백 게히다. 그는 첼시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뒤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스완지 시티 임대를 다녀온 뒤 2021년 여름 팰리스로 완전 이적했다. 

게히는 빠른 발을 보유한 센터백으로 뒷공간 커버에 능하며, 단단한 피지컬로 절대 밀리지 않는 몸싸움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키는 182cm로 센터백 치고 비교적 작지만, 대인수비 능력, 태클, 인터셉트, 클리어링 등 센터백이 갖춰야 할  장점을 두루 갖춘 자원이다. 추가로 발밑이 좋아 빌드업에도 능한 선수다.

가장 중요한 부상이 적은 유형이다. 게히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팰리스에서 리그 기준 36경기, 37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철강왕의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게히는 2026년 6월까지 팰리스와 계약을 맺고 있다. 급한 쪽은 맨유이기 때문에 높은 이적료로 거래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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