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日공장, 또 가동중단…부품 공급업체 폭발 사고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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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일본 생산공장 일부가 또 멈췄다.
17일 NHK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자동차용 스프링 공급업체인 것 추오스프링(주오발조) 공장의 폭발 사고로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겼다며 일본 내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이날 오전부터 토요타 자동차와 자회사 등의 일본 내 6개 공장 10개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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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요타 자동차의 일본 생산공장 일부가 또 멈췄다. 지난 8월 이후 두 달 만이다.
17일 NHK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자동차용 스프링 공급업체인 것 추오스프링(주오발조) 공장의 폭발 사고로 부품 조달에 차질이 생겼다며 일본 내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토요타는 이날 오전부터 토요타 자동차와 자회사 등의 일본 내 6개 공장 10개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재가동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할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토요타 측은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있는 요시하라 공장과 카리야시에 있는 후지마쓰공장의 총 3개 생산라인은 전날 저녁부터 가동이 중단됐고, 이날 오전 가동 중단 공장 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토요타의 이번 가동 중단은 지난 8월 이후 두 달 만이다. 지난 8월 토요타는 발주 관련 시스템 오류로 일본 내 완성차 공장 14곳 28개 생산라인 전체가 멈췄다. 당시 중단됐던 14개 공장을 토요타 자동차 글로벌 생산량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지난해 3월에는 부품공급업체인 고지마산업이 사이버 공격받아 일본 내 전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당시 토요타의 생산 중단은 월간 생산량 약 5%에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한편 추오스프링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오후 12시15분경 후지오카 공장의 제4공장 설비 일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 폭발 사고로 해당 건조로와 건물 일부가 손상됐고, 직원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소방·경찰 당국과 협조해 폭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조속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책을 철저히 해 나가는 동시에 조기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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