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17거래일만에 웰컴 외국인”… 코스피, 1% 올라 2460.17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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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지수가 1% 올라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지만, 반도체 '국민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9.84포인트(1.21%) 상승한 820.38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 상승한 4373.63을,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20% 오른 1만3567.98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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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불안 완화 등 기대감
삼전·하이닉스 등 반도체株 강세
17일 코스피지수가 1% 올라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3분기 실적과 중동 정세 불안 완화 등 기대감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국내 시장에도 이어졌다. 코스닥지수 역시 1% 넘게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3포인트(0.98%) 오른 2460.1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73% 오른 2454.14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07억원, 1360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4284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15일 이후 17일 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렸지만, 반도체 ‘국민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12%, 4.75% 올랐다. 2차전지 배터리 관련주인 LG에너지솔루션(0.21%)과 LG화학(0.58%), 삼성SDI(1.95%)도 상승했다. 현대차가 0.91% 오르는 동안 기아는 1.91%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9.84포인트(1.21%) 상승한 820.3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 853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92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는 0.6% 내렸고, 에코프로비엠은 2.68% 올랐다. 엘앤에프도 1.33% 상승했다. 로봇 관련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58% 올랐다. 반면 포스코DX(-3.85%)와 JYP Ent.(-2.34%), 알테오젠(-1.48%), 에스엠(-1.15%)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정세 불안 해결을 위한 다자간의 노력 지속, 3분기 실적 기대감 등에 따라 반발 매수가 유입됐다”며 “3분기 SK하이닉스의 D램 부문 흑자 전환과 반도체 재고 감소,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 등의 기대감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팔레스타인과의 확전 가능성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 오른 3만3984.21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 상승한 4373.63을,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20% 오른 1만3567.98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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