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 의정부시, 하반기 예산 집행계획도 전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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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17일 "내년 재정 운영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도시 기능 유지를 위한 필수 사업과 의무·법정 경비를 제외한 모든 사업을 구조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재정 상황과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사업 상당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의정부시는 대규모 사업 시기를 조정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는 한편 주 2회 부시장 주재 재정위기 특별대책 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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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김현수 기자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은 17일 "내년 재정 운영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도시 기능 유지를 위한 필수 사업과 의무·법정 경비를 제외한 모든 사업을 구조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재정 상황과 계획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사업 상당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도 본예산 규모를 1조 1390억 원으로 추계했다. 올해보다 8.7% 감소한 액수다.
김 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방만하게 운용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시는 올 하반기 예산 집행계획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세수 결손이 발생하면서 지방자치단체 교부세가 대폭 삭감돼 재정 위기를 겪기 때문이다.
더욱이 의정부시는 재정자립도가 낮은 데다 일반회계의 사회복지예산 비중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50%를 넘어 가장 높다. 또 경전철 재정 지원금, 출연금 부감이 커지고 있는 데다 동시 추진한 대규모 사업 투자 시기가 집중적으로 도래하고 있다.
이에 의정부시는 대규모 사업 시기를 조정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하는 한편 주 2회 부시장 주재 재정위기 특별대책 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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